넵. MDR-100ABN (Hear.on Wireless NC) 입니다.
제가 7월 말에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격정보 글을 올렸었죠. (https://gigglehd.com/gg/1479160)
그때는 등짝스매싱 날라올것 같아서 안질렀는데 8월 말에 일렉트로 마트 갔더니 행사를 계속 하고 있는겁니다.
(9월달에 Hear.on 2 시리즈가 출시되니까 재고 떨어질때까지 반값으로 팔고 있었던 것이겠죠.)
그래서 8월 말에 선 지름 / 후 수습을 할 생각으로 지르긴 했는데.. 중고차 산것하고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9월 한달동안 묵혀놨다 이제 개봉해보네요.
박스를 열면 큼직한 헤드폰 케이스가 눈에 보입니다. 소니 정품 스티커는 영수증과 같이 붙여놔야 하는데
혹시 몰라서 우선 박스에....
구성품은 3극 유선케이블과 USB 충전케이블, 사용자 가이드와 헤드폰 본체 입니다.
... 3극케이블은 스마트폰용 4극을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유선상태로 청음을 해봅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유선으로 음악을 들을수는 있는데 내장 앰프가 꺼진 상태로 듣는 소리인 만큼 꽤 먹먹한 소리가 납니다. 꺼진 상태에서 듣는 소리 만큼은 얼마 전까지 쓰던 MDR-10R 보다도 안좋아요.
전원을 켜면 고음 보정이 들어가면서 깨끗한 고음을 들을수 있습니다.
무선은 LDAC 코덱 지원이 되서 유선과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변 전파세기에 영향을 받는건 이 덩치 큰 헤드폰도 마찬가지네요 -_-;;;;
2.4Ghz 전파공해가 쏟아지는 지역에서는 LDAC 송신 품질을 안정성 우선으로 바꿔놔도 뚝뚝 끊깁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제가 주워듣기로는 BOSE 의 노이즈 캔슬링 말고는 성능이 별로라고 들었는데
이녀석은 노캔 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 MDR-10R 보다도 외부 소음이 더 들어오는데 노이즈 캔슬링 켜는 순간 그 시끄러운 서울 종로와 강남 한복판에서도 귀가 편안할 정도입니다.
대신 사람 말소리나 바람소리, 노캔으로 처리하기엔 애매한 잡소리 (차 같은거 탔을때 차 엔진음 말고 올라오는 잡소리들.. 예를들면 쿵/쾅 or 우당탕 or 삐그덕 or 끼익 등의 소리) 는 노캔 성능이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전철 탔을때 전철 구동음 노이즈 캔슬링이 이상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생기더군요. 청각테러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세한 삐~ 소리가 들리네요.
아무튼 제 기준으로는 올 겨울에 부담없이(?) 쓸수 있는 귀마개를 적당한 가격에 산게 되었습니다.
선 지름 / 후 수습은 진리입니다.
차값 매꾸는건 공감되네요 ㅜ 저도 1년 지낫지만 아직도 30%는 더갚아야되네요 ㅜㅜ 어흑 다음년도만 고생하면 ㅜㅜ
차에 손좀대려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