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선 헤드폰만 쓰다가 날씨도 더워지고 자꾸 헤드폰 줄이 몸 어딘가에 걸려서 강제 탈거를 몇번 하고나니 헤드폰쪽 3.5파이 케이블 연결 단자 상태가 안좋아져서 큰맘먹고 구매한 헤드셋입니다.
소니 MDR-EX750BT 비리디언 블루 컬러입니다. 제 주변에 어느분께서 이 색을보고 "미쿠색" 이라고 하길래 혹해서 질렀는데
미쿠 피규어 중에 얼추 맞는 색상이 있는 느낌... 정도더군요. 흔히 볼수있는 미쿠의 머리색 하고 맞진 않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제품 설명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습니다.
유닛은 9mm 다이나믹 유닛이고 그외 aptX 라던가 완전 무손실이라고 하는 LDAC 코덱 지원이라던가...
.... 반값세일 해서 산것까진 좋은데 재고품도 이런 재고품이 없군요. (...)
제조년월 같은거 신경쓰지 않고 쿨하게 개봉했습니다.
포장은 꽤 견고합니다. 상처 날만한 부분에 비닐도 감싸져 있더군요.
부속품으로는 전용 유선연결 케이블 (연결하면 헤드셋이 유선입력모드로 전환됩니다.) , USB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 다른 사이즈의 이어폰 팁이 들어 있었습니다.
처음 꺼냈을때 전원을 켜니 배터리가 없다고 금방 꺼지길래 충전을 시키고 나서 유선케이블을 연결하고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첫 느낌은 MDR-10R 헤드폰에 비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더군요. 저음과 중음 까지는 헤드폰과 큰 차이가 없는데 고음이 MDR-10R 에 비해 조금 부족합니다. 탁하다고 하면 맞을것 같습니다. 거기에 전자음 같은건 약간 째지기도 하더라고요.
블루투스는... 제 팬택 베가 LTE-A 가 aptX 나 LDAC 전부 지원불가라서 (...) 엑페 XZP 지르면 그때 소개하도록 할께요.
SBC 모드로 들어봤는데 그래도 요즘엔 비트레이트가 높다보니 제 막귀에는 유선연결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SBC 송신시 그 엄청난 지연은 어쩔수 없더라고요. 게임하는데는 적절하지 않을정도로 소리 싱크가 밀립니다.
아무튼 제 한줄평은..
12만 6천원 + 소니폰 구매예정 이 두 조건만 아니었으면 LG 톤플러스를 질렀을겁니다.
줄감개도 없고 -_-.... 편의성이 좋은편이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