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에도 뭔가 요리를 했었는데 이번 추석에도 가만히 있자니 심심해서
어떤 요리를 해볼까 고민하다가 새우튀김으로 결정 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새우료리전문점도 문득 생각이 나긴 했구요
새우를 어떻게 살까 고민을 하면서 여러 마트도 가보고 했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었어요.
반쯤 포기한 상태로 수산시장을 가봤는데 활새우가 괜찮은게 있더라구요.
바로 3키로 포장 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새우가 팔닥팔닥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왔네요.
손질을 시작합니다.
키로에 20~25미를 원했지만 그정도 사이즈는 없고 지금 저 새우는 35~40미 정도 사이즈 입니다.
대충 3키로니까 약 120마리 정도 됩니다. 사진은 손질 도중에 찍은거에요
첫번째 튀김시도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웠어요
눈꽃을 좀더 표현하고 싶었는데 좀 아쉽지만 방법을 수정해서 다음튀김을 합니다.
너무 눈꽃에 신경을 써서 그런가 약간 만족스럽지 못하게 나왔어요.
튀김옷을 약간더 많이 의도했는데 그러면서 튀기는 시간과 타이밍이 미묘하게 안맞았던거 같아요.
한번더 수정을 해서
날이 어두워져서 사진이 어두운데 후반부에 가서야 노하우가 약간 생기기 시작했어요.
눈꽃도 생각대로 나와줬고 튀김옷도 너무 두꺼워지지 않았네요.
집에 가족들도 같이 먹고 옆집도 나눠주고 했더니 120마리 정도되는 튀김이 다 사라졌어요.
맥주도 한잔하고 새우튀김을 재대로 먹었네요.
이제 약간 어떻게 튀김을 해야하는지 알것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