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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저 글 적을 때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부활하셨으니 가 줘야겠죠.
크리스마스는 치킨이 좋을 거란 생각으로 파파이스처럼 달려가 호랑이에 갔습니다.
일단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에 감자튀김은 버터밀크 쉬림프, 거기에 케이준 라이스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먼저 디럭스 치킨 센드위치입니다.
빵부터 부드러운 브리오슈번 같은 식감이며, 치킨도 꽤 바삭하고 자극적인 후추 등 향신료가 버무려진 케이준 스타일의 튀김옷이 더해집니다.
버터밀크 쉬림프는 예전에 강화도 오새우애서 만들던 새우튀김과 비슷하지만 너프된 스타일입니다.
즉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옷이 입혀진 새우튀김이죠.
일단 결혼은 안 했지만 주긴 하더군요.
케이준 라이스는 후추와 소금 등으로 간을 한 볶음밥입니다.
전체적인 평을 남기자면 이전에 실패에서 분석하고 절치부심했는지 현지화보다는 완전 미국식을 추구하는 느낌입니다.
KFC와 맘스터치와 비교하면 튀김옷이 더 바삭해서 마치 스낵같은 식감이고, 다른 부재료도 그 치킨 패티를 강조하는 느낌입니다.
이 정도면 나름 먹을만 한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