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눈이 20센치 가까이 왔습니다.
어제 저녁 기상청 기준 천안지역 적설량이 19센치를 가리키더군요.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동네는 비슷하게 온 것 같습니다.
눈덮인 타이어가게
동네 논들은 하얗게 덮였습니다.
하천에는 물안개가 모락모락
새로 생긴 카페 간판글씨 위에 눈이 내려서 예쁜 폰트로 쓴 것 처럼 되었네요.
눈오리 대신 등장한 모자 쓴 눈사람
체스말 비슷하기도 하고요
제설중인 포크레인
해는 뜨고 있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고양이 발자국
요녀석 발자국인가 봅니다.
듄
노천온천(?) 을 즐기고 있는 오리들
눈길을 헤치고 지나가는 게 에너지 소모가 상당하네요.
저기까지 가는 길이 평소의 몇 배로 힘듭니다.
공원 전경
여긴 발이 이정도로 푹푹 빠지는군요.
왠지 올라가보고 싶은 언덕
드러눕고 싶게 생긴 벤치
안경에서 입김이 바로 얼어붙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