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 종류가 많고 많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마시는 술 종류가 거기서 거기지요?
저는 그래도 국내에서 흔하게 마시는 술 종류는 그럭저럭 장복해봤다고 생각해서 뻘글 한 번 써보자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의 최대 주량 기준은 걸어서 30분거리까지는 이동할 수 있을 정도. 대신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지는 그 때 그 때 다른데 대중교통을 꼭 타야하는 거리라면 최대 주량까지 마시지 않아요.
소주 : 최대 주량 4병. 근데 이렇게 마시려면 그래도 3시간은 줘야합니다. 1시간 당 최대 주량은 2병 반. 소주는 양이 적기 때문에 빨리 마시려면 한없이 빨리 마실 수 있고, 천천히 먹다보면 술이 미지근해지기 때문에 기본적인 속도는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숙취는 10단계로 나누면 5단계 정도.
맥주 : 최대 주량 2000cc. 근데 맥주가 잘 안받는 체질이라 이렇게 마시려면 안주는 거의 손도 안대야 합니다. 소주 4병 마셨을 때보다 숙취가 심한 건 덤.. 숙취는 9단계 정도.
막걸리 : 최대 주량 3병 반. 제가 달달한 음료는 거의 마실 수 있는게 없어서 장수 막걸리는 거의 못마시고 대박 막걸리가 별로 안달아서 대박 막걸리 기준입니다. 근데 막걸리도 많이 마시면 안주를 거의 못먹어서 요즘은 거의 안마십니다. 숙취는 7단계정도.
와인 : 최대 주량 1병 반. 요즘 제일 많이 마시는 술입니다. GS25에서 2병 1.1만원하는 스윙이 주종이네요. 스프라이트 제로 타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숙취 5단계.
위스키 : 최대 주량 400ml. 와인 이전에 가장 많이 마신 술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커클랜드 위스키 사다가 스프라이트 제로 타서 먹었어요. 진짜 맛있는데 요즘 코스트코를 잘 안가서.. 숙취 5단계.
보드카 : 이것도 코스트코에서 많이 팔리는 그 친구 사다 마셨는데, 위스키 타먹는게 기본 향이 있어서 그런가 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커클랜드 위스키는 온더락으로 먹으면 정말 맛없지만요.
각종 칵테일 : 앉은 자리에서 7종 9잔까지 마셔봤는데 돈도 돈이고 그 날 컨디션이 좋은게 아니라면 안하는게 좋겠더라구요.
이렇게 써두고 보니 정말 사람 주량이라는게 주종이 바뀌어도 거의 유지가 되긴 하네요.
사실 글을 뭔가 좀 더 이러케 저러케 써보려고 했는데 임시저장 누른 줄 알았던 글이 등록이 되어있어서 급하게 마무리해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