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치토세 시입니다.
홋카이도의 흔한 깡촌(?)도시로 주목할 만한 건 신치토세 공항 정도?
그런데 여기서 요즘 주목하고 숟가락 얹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스즈키 아이나라는 성우죠.
러브라이브 선샤인이라는 아이돌 애니에서 오하라 마리라는 캐릭터를 맡아 대인기를 끌었고
이후 사신짱 드롭킥이란 개그 에니에서 사신짱 역을 맡아서 요즘 뜨고 있는 성우라고 하네요.
치토세시는 공항 말고 볼 것도 없는 이 지역을 부흥시키고 관광객을 모으려고 저 스즈키 아이니를 적극 밀어주고 이를 통해 스즈키 아이나의 팬들이 고향 치토세를 찾아오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스즈키 아이나가 러브라이브 선사인으로 홍백가합전에 출전하자 이렇게 대규모 응원 현수막을 걸지를 않나...
사신짱 드롭킥 콜라보를 통해 고향납세 켐페인을 열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저 사신짜 드롭킥의 작중 배경은 도쿄 진보쵸인데 성우가 치토세 출신이라고 이렇게 숟가락을 얹은 거죠.
그리고 대성공을 거둬서 한 2000만엔 정도 목표로 한 고향납세 액수는 무려 1억 8438만엔이나 들어왔습니다. 예상치의 9배를 넘는 수준..
심지어 스즈키 아이나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까지 외지인들이 관광 겸 성지순례로 줄을 이렇게 설 정도입니다.
딱 동네 밥집 수준의 가게인데도 말이죠.
사실 이런 오타쿠 코인을 탄 곳은 교토 에니메이션이 있던 교토, 러키스타의 와시노미야 등 전례가 있었습니다. 이 곳들은 굳이 오타쿠 없어도 오래된 유물 유적 등 네세울 관광지가 있어 전부터 사람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치토세시는 오로지 스즈키 아이나라는 성우 하나로 제로부터 시작한 특이케이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