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월 3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 소니의 최신 엔트리 워크맨인 NW-A306(이하 A306)을 구입해서 이틀 간 사용을 해봤습니다.
일단 A306의 대략적인 스펙은....
- 스냅드래곤 630 + 4GB 램 + 32GB 단일 스토리지
- 3.6인치의 HD(1280 * 720) 해상도 디스플레이(406 dpi)
- 안드로이드 12 탑재
- LDAC, aptX HD 코덱 지원
- 110g의 무게
- USB DAC 기능 부활
- 2.4Ghz/5Ghz 와이파이 지원
정도입니다.
1. 개봉기
박스 전면에 A306의 이미지와 소니 & 워크맨 로고, 32GB, LDAC, 하이레조 오디오 로고가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각종 인증정보, aptX HD 로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에 플라스틱을 쓰지 않았다고 당당히 적어놨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하이레조 오디오 와이어리스 로고, 소니 음장인 DSEE와 S-master HX 등의 로고가 있습니다.
개봉을 하면 종이에 싸인 A306 본체와, 설명서 2개, USB-C 케이블이 하나 동봉되어 있습니다.
포장에 플라스틱을 쓰지 않았다고 하니 케이블도 따로 포장이 안되어있고 그냥 저렇게 들어있더군요.
본체 정면에는 3.6인치 디스플레이와 소니 로고가 있고,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가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측면에는 잠금버튼을 겸하는 전원버튼과 볼륨 업 다운 버튼, 이전과 다음 버튼, 재생&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튼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홀드 스위치도 있네요.
후면은 약간 케리어 등에서 많이 볼 법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음각으로 파인 워크맨 로고, 인증로고나 시리얼 넘버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3.5mm 잭, 스트랩 등을 걸 수 있는 스트랩 홀, USB-C 포트,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상단은 아무것도 없어서 찍진 않았습니다.
왼쪽부터 아이폰 4, A306, 엑스페리아 XZ2C 순으로 크기를 비교해봤는데, 정말 작긴 작습니다.
실제로 잡아보면 한손에 쏙 들어와요.
A306을 부팅하면 for and by Music Lovers 부팅 스크린이 뜹니다.
부팅 후 설정을 하다보면, 기본 홈을 할거냐 음악 감상에 특화된 워크맨 홈을 할거냐 물어봅니다.
(나중에 설정에서 변경 가능합니다만, 바꾸어도 별 차이는 없더라고요)
전 워크맨 홈을 선택했습니다.
설정을 마치면 홈 화면으로 나옵니다.
이퀄라이저랑 소니 음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앱과 음악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워크맨 앱, 그리고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폰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앱이 기본으로 깔려져 있습니다.
2. 사용기
* 주의
: A306이 일단 음감용 DAP이기 때문에 음향성능을 중점으로 다루는게 맞겠으나, 여긴 음향 커뮤니티가 아닐 뿐더러 필자 본인이 음향 쪽 지식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관점으로 사용기를 작성했습니다.
1) 성능
음... 일단 A306에는 위에 적었듯이 스냅드래곤 63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폰이 아닌 음감에 목적을 둔 DAP인데다 적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옥타코어가 아닌 쿼드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코어 4개를 비활성화 시킨 것이죠.
그러면 느린거 아닌가요? 하실 수 있습니다.
네, 조금 느립니다.
하지만, 엄청 화딱지가 날 정도 느리진 않고 음악 감상이나 스트리밍, 유튜브, 웹서핑을 감내하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2023년 기준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4GB 램이 탑재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쩄든, 이걸로 음감외 게임할 생각은 고히 접어 두어야 합니다.
또, 32GB의 내장 메모리가 있는데 구글 기본앱들을 몇개 사용중지 시켜도 남는 용량이 14 ~ 15GB 입니다.
따라서, 스트리밍 위주가 아닌 음원 위주라면 마이크로 SD 카드 사용이 필수입니다.
2) 배터리
배터리는 정확한 측정은 하지 않았지만, 하이레조 음원을 기준으로 한 곡(대략 4분) 들을 때 마다 1~2% 정도 빠진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나마 음감용으로만 사용한다면 무난하겠지만 유튜브나 웹서핑을 한다면 말그대로 녹아내릴 듯 합니다.
그리고, 설정에 보면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켜면 저렇게 노티바에 아이콘이 생깁니다.
3) 기타 잡다한 기능들
A306에는 소니에서 워크맨 전용으로 커스텀 한 듯한 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안드로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세세한 건 넘어가고 워크맨에만 있는 것들만 적어봤습니다.
이퀄라이저
DSEE 얼티밋
DC 위상 성형화기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 등의 소니 음장이 들어가 있고...
워크맨 앱(음악 플레이어)의 설정에서 저 옵션을 켜주면...
이걸 사게 된 이유의 한 90%를 차지하는 카세트 테이프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 보호기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어디서 줏어 들은 바로는 하이레조(24비트) 음원이면 메탈릭 테이프로 나오고, 그냥 MP3 파일이면 파란색 라벨의 테이프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엔트리 워크맨에 USB DAC 기능이 부활했습니다.
사용법은 일단 PC와 워크맨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USB DAC 메뉴를 누르면 선택지가 나옵니다.
예를 눌러도 바로 되지는 않고 USB 사용 용도 팝업에서 USB DAC를 선택해주면....
USB DAC 기능이 동작합니다. 리시버는 워크맨에 꽂으면 됩니다.
입력은 사운드 설정에서 PCM 32비트 384khz까지는 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4) 기타 코멘트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출력이 조금 약하다고 합니다.
AKG K371(32옴) 헤드폰으로 직결했을 때 필자 기준 볼륨을 64 정도로 올려야 들어줄 만한 소리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필자처럼 저임피던스 리시버가 아닌, 고임피던스 리시버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기기를 찾아보시거나 포터블 DAC와 앰프를 연결하셔서 사용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보호필름은 전작인 A105의 보호필름이 완벽하게 맞다고 합니다.
3. 결론
1) 장점
- 작고 가볍다.
- 소니 갬-성
- 안드로이드 12 탑재
- 국내 정식 A/S 가능
2) 단점
- 조금은 느림
- 출력이 낮음
- 소니 음장이 많은 건 좋으나 활용하기가....
- 작은 내장 메모리에 의한 용량 압박
- 작은 화면과 작은 배터리
- 케이스 없음(조만간 정발할 가능성이 높음)
(수식어값을 해봤습니...읍읍)
이상입니다.
혹시 음악 들을때 비주얼라이저도 있나요 PSP 음악 재생할때 처럼 막대기가 둠칫 두둠칫 한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