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를 맞아 시스템을 새로 구성해볼까 해서 이것저것 샀습니다.
원래는 12700 + Z690 어로스엘리트 D5 + 4070이나 4080을 사려고 했는데
Z690 : 이미 재고털기가 끝나서 D4 보드 말고는 재고가 없음
4070ti&4080 : 성능이 가격에 비해 심히 좋지 않음
이라는 이상한 상황에서 12700은 이미 저번달에 사버려서 반품도 안되고,
어떻게하지라는 고민에 고민을 계속하다가 뇌가 맛이 가버리고, 마침 컴X존에서 만리 4090이 224만원에 할인하길레
어짜피 한번 사면 5년은 쓸거같은데 이왕사는거 좋은거 사야되냐, 아니면 현실에 타협해야되냐?
아ㅋㅋ 모르겠고 일단 지른다
4090 24개월 할부라는 흑우의 심장으로
12700 +Z790 어로스 엘리트 + 만리 4090의 조합이 되버렸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사는건 17년도에 1070 제트스트림 이후로 처음인거 같은데, 6년만에 박스가 엄청커졌더라구요
제품사진을 몇개 더 찍어두려고 했었는데, 주문했을 당시는 출장가있었고 출장 복귀하자마자 바로 회식참여하고 와서그런지 4090박스사진만 저런 처참한 퀄리티로 남아있읍니다.
다음날 회식갔다와서 깨질것같은 머리를 부여잡은채로 대충 햄버거로 해장하고 간단하게 조립해봤습니다. 주변이 대충 더럽군요
30센치 자보다 큰 35.1센치의 겁내큰 GPU, 4090 되시겠습니다.
아직 쿨러도 케이스도 사지않아서 기쿨에 누드테스트 상태로 동작하는지만요
PCIE 항목 누르면 4090도 같이 뜨던데 그 사진은 또 없네요
대충 윈도우11 설치하고나서 3D mark 돌려봤습니다.
아무래도 CPU가 12700이다보니 약간의 병목이 있는지 엄청 높지는 않군요.
그건 좀 아쉽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또 출장(...)중이라 본격적으로 사용을 못하긴 하겠습니다만, 쿨러도 케이스도 사지 않아서
쿨러랑 케이스를 뭐살지를 확실하게 결정한 뒤에 사고나면 그때부터나 본격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PS.
임시로 쓸 요량으로 이런걸 하나 샀는데 말이죠?
문제가 뭔진 모르겠지만 저 GPU 고정용 봉이 짧아서 고정이 잘 안됩니다?
대충 걸어는 놨는데 빨리 케이스 사야겠어요
답은 150mm 높이의 CPU 쿨러와 355mm의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