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서대문 1번 출구 내려서 경기대학교 들어가는 길목.
메뉴는 기본 라멘, 아부라소바, 부타동 3개.
반찬은 단무지. 유자청을 넣었는지 상큼한 유자향이 나는군요.
제가 시킨 건 기본 메뉴이자 척도, 라멘입니다. 닭뼈 육수를 진하게 고아 냈네요. 잘 고아내서 야들야들하고 부드럽습니다. 뼈가 녹을만큼 고아낸 듯 기름기 많고 진합니다.
차슈는 일부러 한개 더 추가. 두툼하고 불맛을 넣은 걸 빼면 완벽하게 일본식으로 만들었네요. 제대로 맛이 살았습니다. 다음에는 차슈동으로 먹어야지.
면발은 기본 수준. 사실 부족하지도 않고 특이점도 없어서 말이죠.
맛들걀을 반숙으로 만든 접은 플러스 요소입니다. 완숙은 뻑뻑해서. 다만 간이 깊이 베어들어가지는 않는데, 솔직히 삶은 달걀을 간장에 담궈 속까지 흡수시키는 데가 드무니까..
여긴 추천받아서 왔는데 역시 괜히 맛집이라 불리는 데가 아니저군요. 다만 저는 돼지뼈 혹은 미소육수 선호성향이라 그게 아쉽네요. 달리 평하자면 닭뼈파에게는 아주 완벽할겁니다. 차슈는 제가 먹어본 한국 라멘집 중에서는 꽤 재대로 만들고 있네요. 저는 여기 또 온다면 차슈동을 시켜먹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