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고장으로 급전을 위해 애플 키보드를 내놓고 그게 팔려서 밥은 안 굶겠다고 희희덕대던게 이틀이었는데, 오늘 구매자가 키보드가 휘어서 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물건이나 포장을 보니 제 물건은 맞는 것 같은데 정말 휘긴 휘었어요. 근데 제가 평화나라보다 기글에 먼저 게시글을 올릴 정도로 상태가 좋은 녀석이었단 말이죠. 보낼 때 확인도 하고 포장도 성의껏 충분히 해서 보냈으니 이상하긴 매한가지고. 사실 애플 키보드라는게 휜다는걸 처음 봐서 신기할 정돕니다.
안 그래도 골때리는 일 투성이라 머리 아팠는데 죽겠네요. 환불은 해준다 쳐도 그 휜 키보드를 누가 사가겠습니까. 팔기도 미안한데. 어째야될질 모르겠네요.
편의점 택배로 보냈으니 '그' 택배사입니다만...이번 주 내내 되는 일이 없네요.
요즘에 저기로 받는 택배들이 모조리 찌그러져 오고 있어서 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