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확실한게 저희집이 제가 엄청 어릴때 이사를 몇번 갔는데
그 이후 97년? 98년도에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아직 동만 바뀐채로 살고있습니다.
그 전에 살던 집 기억이 난다는거죠...
심지어 저 보행기 타던 때랑 그때 살던 집에서 제가 한 행동 생각 일부도 기억이 나는데
사람이 3살 이전에 기억이 나기도 쉬운지요?
그때 맡았던 냄새 무슨 냄새가 났는지도 기억납니다.
어머니가 새벽에 신문이나 우유 배달하고 나서 집에 왔을때 나던 겨울 새벽바람 냄새?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새벽에 갔다가 온 어머니는 저를 안고 깨웠는데
그때 옷에서 느껴지던 차가운 느낌도 아직 드네요
더 신기한게 앨범에 찍힌 사진인 경우에는 사진만 봐도
"어머니, 이 사진 찍은 뒤에 제가 울었죠?"
이러면 전혀 그렇게 보이는 상황이 아닌데도 맞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사람 기억력은 엄청 알다가도 모르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