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도 다 도착했기도 했거니 해서 오늘 드디어 벨브간극조절을 시작했습니다.
엔진위 커버 떼고
철판까지 분해
그럼 엔진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점화코일 분리
이제 벨브커버를 드러내면 캠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어에 표시된 점과 화살표를 맞춰서 상사점을 맞춥니다.
엔진은 이렇게 오른쪽바퀴 옆에 숨겨진곳으로 돌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틈을 조절해주는게 벨브간극 조절입니다.
이제 이걸 흡기 8개, 배기 8개 총 16개를 조절해줘야합니다.
흡기는 0.23mm, 배기는 0.3mm
장장 2시간 반째 씨름중...
엔진이 저 안쪽에 있다보니 두께게이지를 찌르는거부터 난관입니다.
심지어 배기쪽은 보이지도 않아서 진짜 관심법으로 하는 수준...
게다가 조절후 너트를 조이면서 미세하게 조정이 틀어지기 때문에, 수없이 풀었다 조였다 하면서 조절을 해줘야합니다.
컴컴... 4시반부터 장장 3시간이 지나서야 끝났습니다. 앞에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벨브쪽 나사머리가 모두 조금씩 돌아간게 보이실거에요.
새로 온 가스켓...
근데 저 점화플러그쪽 가스켓이 그냥 고무가 아니라 메탈링이 들어가있어서 안들어가집니다;;
저것도 한 30분 씨름해서 딱 하나 넣어서 나머지는 안건들고 재사용 결정.
재조립...
그리고 테스트를 했는데...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소음 그대로네요... 더 심해진거 같기도 하고...
근데 이게 그렇다고 벨브간극조절이 무쓸모냐 하면 그렇다고 보기도 힘든게 변수가 너무 많아요.
1. 게이지 정확도가 구대기여서 0.23mm로 맞췄지만 실제론 그거보다 더 넓은 상태다.
2. 조절했던 감각이 구데기였다.
3. 필러게이지가 수평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오차가 생겼다.
4. 냉간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조절했다.
등등등... 잘못될 이유가 너무 많네요 ㅠㅜ
원래 널럴하게 벨브랑 쓰로틀바디 청소도 할려했더니 어림도 없지...
아무리 그래도 거의 모든 벨브를 더 조여놨는데 차이가 없다니 ㅠㅜ
그렇게 장장 4시간이 삭제되고 남은건 허리통과 기름범벅....
저녘이나 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