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항상 하나쯤 장만하고싶었던 3D프린터를 드디어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완성품 가격은 제가 사기엔 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DIY킷을 찾아보니 확실히 엄청저렴해졌습니다 예전엔 DIY킷도 가격대가 높았었는데 이젠 저렴해졌더라구요
그래도 중국제면 퀄리티가 극혐이거나 내구성이 극혐이거나 일단 뭐가 문제라도 문제긴 할거같은 걱정이 있었는데
선택지가 없기도 하고 구글을 뒤적뒤적하다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덜컥 구매를...
일단 박스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총 2층으로 되어있구요 윗층엔 중요부품들(스텝핑모터, 컨트롤러, 축 등등) 아랫층엔 아크릴 프레임들이 들어있습니다
아크릴은 전부 8~10T로 제작되어있어서 되게 튼튼합니다 전 5T쯤 될줄알았는데 되게 두껍네요
설레가지고 한참조립하다가 사진찍는걸 떠올린...
바닥판인 히팅베드를 움직여줄 Y축 모터입니다 제가 타이밍벨트같은걸 사용해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ㄷㄷ
히팅베드.. 뒤집어 장착하기에 사진한방 찍어뒀어요
전기로 열을내주는 철판이에요 필라멘트가 잘 안착할수 있게 해주려고 열이난다고 하던데
실제로 사용할땐 위에 종이테이프를 깔고 풀칠을 해야합니다
또 흥분해서 후다닥 조립하느라 이만큼조립하고서 깨닳았습니다 ㅠㅠ
양옆으로는 Z축 모터가 좌우로 하나씩 있구요 왼쪽 위에 있는 모터가 X축 모터에요
가운데 보이는 모터는 출력용으로 쓰이는 모터입니다
으메이징 파워서플라이! smps 파워서플라이에요 240W 짜리입니다
전원 배선을 해줍시다
나사식으로 장착하는거라 편해요 납땜안해도 됩니다!
파워는 오른쪽 뒤로 잘 숨겨지도록 되어있어요
지옥의 선정리 시작
동봉되어있는 헤리칼벤드를 이용해 잘 정리해 줍시다
지옥의 선정리2
선이 너무 많아서 기절할거같습니다
띠용!? 완성이 되버렸습니다!
해외에서 큰걸 몇개 주문했더니 박스가 마구쌓여버렸네요..
완성사진을 보면 아주 그럴싸 해보입니다.. 기성품이랑 별로 차이도 못느낄정도로요
노즐부분입니다 요건 어디넣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끝에다가..
저 노란침끝부분에서 필라멘트가 녹아서 액으로 나옵니다! 왼쪽 하얀부분은 블로워팬바람을 모아서 쿨링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렇게 짜내면서 바로바로 쿨링을 해주지 않으면 퀄리티가 똥이된다고 하네요
재료 공급은 여기 필라멘트 실타래에서...
테스트 출력을 해봅시다
기절할거같던 바닥정렬을 끝낸후 영점조절
일단 뽑기 시작했습니다 샘플파일로 들어있던 연필꽂이에요
왼쪽부분은 빵구난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시 매꾸네요 ( 뭐지..? )
2시간 47분 경과
진행률 50퍼센트 ㅂㄷㅂㄷ...
이놈아! 기다리다 기절하겠다!
초기설정이 아마 정밀도가 매우 높게 설정된거 같아요 ㅠㅠ
뽑혀져나와있던 실두께를 측정하니 진짜 얇게 나오네요 ㅠㅠ
어찌저찌 그래도 어제밤에 다 뽑긴하고 잤습니다
휴...
물건 자체는 생각했던것보단 매끈하게 나온것같아서 좋네요
그런데 바닥부분에 한쪽이 이렇게 들떠있어가지고 면이 고르지못하게 뽑힌곳도 있더라구요
딱풀의 접착력이 부족한건지 제대로 못잡아 준듯합니다 ㅠㅠ
여러방향에서 인쇄하는게 아니라 한점에서 순차적으로 인쇄하니..
고르게 뽑힌면 접사촬영
들뜬부분쪽 약간씩 위치가 틀린 부분 접사촬영
실사용..
연필꽂이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거 같습니다 일단 모양이 좀 이쁘기도 해서 헤헤
색을 여러색상 섞는것도 가능합니다 인쇄중에 필라멘트교체를 누르면 여러색을 섞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아직은 저도 좀더 사용법을 숙달해봐야 이것저것 뽑을수 있지 싶네요
혹시나 고민하시는분들이 있으시다면 하나쯤 장만하셔도 후회는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델링을 할줄 모르시는분들이라도 무료로 배포되는 사이트가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기타등등... (추가로 필요하신분들은 구글에 3D Printer Free models 라고 검색을..)
장점
쌉니다 사십쇼
만들기 쉽습니다 사십쇼
재밌습니다 사십쇼
알리쪽 판매자들은 기술적인부분도 바로바로 답해줄정도로 친절합니다 사십쇼
단점
인쇄시간이 꽤 걸립니다
생각했던 그대로를 뽑아내려면 3D모델링을 배워야합니다
좀 무겁습니다 대략 8~10kg
필라멘트 종류에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개인적인 만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