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준다는말에 혹해 김장일꾼으로 끌려간 시골집에서
본능적으로 아궁이불 구경하러갔다가
왠 솜덩이가있길레 봤더니 고양이였습니다
원래 할머니댁에 싸돌아다니는 고양이가 많긴했는데
이렇게 어린놈은 처음봤습니다 주변에 어미고양이도없고
혼자 마당한가운데 파들파들떨길래 뭔가해주고싶었지만
제가 손댔다간 부모한테 버려질수도있어서 냅둿는데
사촌꼬먕이가 한두번 만지다가 이래저래해서 결국
사촌집에서 대려가는걸로 마무리됐습니다
저희집은 데려갈수도없고
다른고양이들은 처다도안보고 이날씨에 냅둿다간
오늘내일할것같았는데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