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HOP 테이프로 봉인된 상자...
짜잔! 기글 리뷰 댓글 이벤트 당첨 상품 RC1000이었습니다! 고-급 쿨러는 포장 상자부터 때깔이 다르네요.
포장 뿐만 아니라 내용물도 제 값을 하는 모습입니다. 플라스틱 완충 하우징에 담겨있던 잘만 CNPS8X OPTIMA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 물건의 몸가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NPS8X는 부속품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그 이상의 포장이 필요 없기는 했습니다만... 좌우지간 저 스페이서나 나사류는 보통 비닐백 등에 한데 담아주거나 하는데 저렇게 일일이 자리를 마련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했다는 게 참 마음에 듭니다.
RC1000은 마감 수준 또한 썩 만족스럽습니다. 쿨러 무게가 적지 않은 편인데 팬 부분만 잡고 들어올려도 흔들거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근래 공랭쿨러 제품들의 냉각핀 마감 방식을 보고 참 신경써서 개선했다고 감탄한 바 있는데, RC1000의 냉각핀은 옛날 공랭쿨러들처럼 끝부분이 낭창거리지도 않고 날카롭지 않게 잘 마무리가 되어 있어서 조립하다가 실수로 베이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CNPS8X는 보드에 장착된 상태로 그래픽카드를 꽂고 빼고 할 때 긁히거나 베이거나 한 적이 제법 있어서 이 부분은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