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탑건 2탄을 보며 '어떻게 저 형은 늙어도 저렇게 멋있지?'를 연신 되내이다
끝나고 근처 모형샵에 들렀습니다.
가와사키 닌자는 품절,
역시 아저씨들 맘은 다 똑같습니다.
꿩 대신 닭으로 가져온 스즈키 카타나입니다.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스냅타이트 킷이 아니라
접착제 발라 만드는 고전 프라모델을 손대니
머리털이 다 빠질 것 겉더란...ㅠㅠ
그 우여곡절을 겪었는데도
완성된 모습은 그럭저럭 괜찮은 걸 보면
이래서 스케일 프라모델이 여전히 인기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당분간 풀 발라 만드는 녀석은 손 안대는 걸로...
힘들어서 데칼도 보류했습니다 ㅎㅎ;
직접 탈 순 없으니 매번 찬조출연하는 녀석으로 대체합니다.
미국에 할리데이비슨을 타지는 않고 모으기만 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이젠 무슨 심정인지 대략 이해가 됩니다.
언젠가 가와사키 키트도 손 대보고 싶은데
머리는 무리를 연신 외치는 거 보니 일단 이 녀석으로 만족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