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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1.10.18 19:57

셀프 옥상방수공사

profile
조회 수 826 댓글 33

우여곡절 끝에 2주 간에 걸친 고향집 옥상방수공사를 마치고 왔습니다.

 

당장 비가 새지는 않았지만

 

30년 넘은 집인데 한 번도 방수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예방(?)차원에서 했네요.

 

일단 옥상은 3층인데 텃밭이 아주 크게 있었고 화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IMG_1539stitch.jpg

 

그래서 이렇게 생긴 주름파이프를 6미터가량 세워놓고 옥상에서 흙을 퍼내렸습니다.

 

IMG_1541stitch.jpg

 

그렇게 새로 2층 마당에 넓고 깊은 텃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흙퍼내리기를 이틀 동안 했네요. 허리가....

 

IMG_1575.jpg

 

근데 문제는 또 있어서 이렇게나 많은 화분이 있단 말이죠. (참고로 이건 나중에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하는 수 없이 옥상 공간을 2:1 형태로 나누어서

002.jpg

 

1차로 화분들을 아래쪽 좁은 공간에 옮겨놓은 다음

넓은 부분을 방수공사를 하고

 

완전히 마르고 난 후에 다시 위쪽 넓은 곳으로 화분을 옮기고 나머지 공간에 방수공사를 해야했습니다.

그러니 한 번 할 일을 두 번으로 나눠서 하는 셈이었네요.

 

IMG_1554.jpg

 

이렇게 매끈하게 청소를 마친 공간에 에폭시 프라이머를 바르고

 

IMG_1563.jpg

 

다음날 방수액을 섞은 몰탈을 발라줍니다.

보통은 여기에다가 초록색으로 된 우레탄코팅을 해주는데

저희는 그냥 프라이머+몰탈방수 까지만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IMG_1565.jpg

 

그리고 48시간이 지난 후에 넓은 공간으로 화분들을 다 옮겨놓고

나머지 부분에 다시 에폭시 프라이머를 바른 다음

 

IMG_1578.jpg

 

오늘 아침에 방수액 섞은 몰탈 바르고 마무리 했네요.

 

한 방에 끝냈으면 좀 더 깔끔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거 하는데 정말 힘들었네요.

 

일단 몰탈(흔히 레미탈이라고 부르는) 450킬로를 3층 옥상까지 올려놓는 게 제일 힘들었고

 

이틀 동안 옥상 한가운데 있던 흙을 2층의 마당으로 퍼내리는 것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간단할거라고 생각했던 프라이머 바르는 것 역시도

 

기존 시멘트바닥에 구멍 뽕뽕 뚫린 곳에 꾹꾹 눌러서 발라야 해서 손바닥 다 까졌고

 

마지막 과정인 몰탈 교반하는데 믹서드릴 돌리는 것도 정말 힘들더군요.

 

주말마다 비가 와서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는데

 

암튼 정말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옥상에는 아무것도 올려놓지 마세요.

 

쓸데없는 고생합니다. :(



  • profile
    title: 폭8코알라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 Thank you for your service! 2021.10.18 20:27
    저 회색이 세멘이 아니였군요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8 20:33
    시멘트 맞아요. 원래 미장할 때 시멘트에 모래를 섞어야 하는데 요샌 몰탈이라고 미리 혼합된 걸 팔더군요.
    보통 레미탈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이건 제품명이 보통명사화 된 케이스라네요. 마치 미원처럼.
  • profile
    title: 폭8코알라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 Thank you for your service! 2021.10.18 23:08
    오 그런거였군요
  • profile
    늘봄      Love hate 2021.10.19 05:37
    시멘트+ 잔골재(모래) +@(혼화재,혼화제) + 물 = 모르타르!!
    모르타르+ 굵은골재 = 콘크리트!!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06:58
    옛날에 시멘트랑 모래 따로 사던 시절에는 모래 가져오면 일일이 채로 쳐서 쓰느라 힘들었는데 혼합된 걸 쓰니까 훨씬 편하더군요.
  • profile
    낄낄 2021.10.18 20:51
    옥상에 뭐 안 두는 게 관리하긴 좋지만, 옥상만큼 뭐 두기 편한 곳도 없단 말이죠..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8 20:57
    그건 맞아요. 넓은 공간을 그냥 놀리기는 참 아깝단 말이죠.
  • ?
    아이들링 2021.10.18 21:44
    이건 작업량이 장난이 아니셨겠는데요 시간도 꽤 걸리셨을듯...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8 22:06
    간단하게 썼지만 실제로 엄청 일이 많았네요. 중간에 비가 와서 쉬었던 날도 있고 48시간 경화시키느라 쉬기도 하고 해서 총 2주 걸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마무리하고 점심 먹고 바로 왔네요.
  • profile
    MA징가 2021.10.18 21:59
    방수업체에 맡겼으면 금액이 상당히 나왔을 텐데..
    뭐든 시간이랑 사람의 손이 들어가면 다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똥손이 아닌 이상.. 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L^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8 22:06
    일단 텃밭이랑 화분 때문에 업체에 맡겼으면 감당이 안되었을 것 같습니다. :(
  • profile
    애플쿠키      전세대출상환하기★ 2021.10.19 00:10
    진짜 옥상은 ㅅ 자 모양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평면 옥상은 정말...ㅓㅜㅑ 누수가 끔찍하죠. 요즘엔 회색 경화제가 화사하니 좋더라구요. 프라이머 바르고 에폭시 치고 마지막에 상도치면 어우 그거 언제 다 하셨나여 고생하셨습니다.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07:02
    저흰 하도,중도 까지만 하고 끝냈습니다. 하도는 에폭시 프라이머로 칠하고 중도는 방수액 섞은 몰타르로 미장하구요. 저기서 상도까지 하려면 일도 많고 돈도 많이 들어서 말이죠.
    옥상이 박공 형태면 좀 편하긴 하겠지만 집 지을 때 돈이 더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 ?
    포인트 팡팡! 2021.10.19 07:02
    아즈텍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저사양아라 2021.10.19 07:24
    제목만 봐도 어지럽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07:34
    고맙습니다. 어제 10시도 안되어서 골아 떨어졌는데 새벽에 일찍 잠이 깨네요.
  • profile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21.10.19 08:28
    뜨헉 고생하셧습니다 ㅠ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08:31
    한 통에 5장 들어있는 붙이는 안티푸라민파스를 저 혼자 4통을 썼더군요. ㅎㅎㅎ
  • profile
    캐츄미 2021.10.19 08:32
    옥상에 화분을 놓지 않는건 재능낭비의 영역입니다
    옥상엔 모름지기 텃밭이 있어야죠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08:35
    햇빛이 제일 잘 드는 곳이라 그냥 두기 참 아깝죠. 화분 놓더라도 쉽게 옮길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놔야 합니다.
    저렇게 커다란 고무다라이(!)를 화분으로 쓰면 골치가 아픕니다. :(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21.10.19 09:04
    으어 저도 재작년에 방수 때문에 옥상에 있던 흙과 화분 퍼나르느라 고생했던게 생각나네요 ㄷㄷ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09:09
    동병상련이군요. ㅠ
  • profile
    title: 하와와choi4624      contact : choi4624@gmail.com   2021.10.19 16:46
    엄청 제대로 하면 저 옥상에다가 단열재를 넣고 마감하는 공사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옥상이 받는 열기랑 냉기가 쌔서 효과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분은 가능하면 다 철거해야 하는거 같아요 ㅜㅜ 벌레의 근원이라;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17:24
    단열재까지는 몰라도 정석적으로 하려면 하도-중도-상도 바르고 우레탄 하도-중도-상도 이런식으로 하면 완벽하다고는 하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더군요.
    화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치우는 도중에도 벌레도 엄청 나오고 개미도 어휴....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1.10.19 18:17
    어우 고생하셨네요. 사진만 봐도 어깨허리가 결립니다;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18:57
    허리는 괜찮은데 어깨랑 특히 팔이 아프네요. 어제 오전까지 믹서드릴 작업하느라 팔에 힘을 많이 줬는데 파스는 안붙이고 바로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 ?
    ANZ 2021.10.19 19:09
    저였으면 그냥 사람부를텐데.. 대단하시네요!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19 19:13
    앞으로 또 이런 공사 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사람 부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일 좀 해 본 사람이면 덜 힘들텐데 이런 일 거의 안해본(지금보다 훨씬 젊을 때 저 집 안방 바닥공사 한다고 한 번 해봤네요)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 profile
    zlata      2021.10.20 10:54
    무적권 슬라브지붕 피해야 하는 이유...
    슬라브지붕이면 무적권 옥상층 피해야 하는 이유....
    아파트도 예외 아닙니다 여러분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20 12:50
    대한민국에서는 선택지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 profile
    zlata      2021.10.20 16:46
    저희 본가가 주공아파트 옥상층인데 3년마다 지붕에서 물이 새서 천정 내려앉고 자다가 물폭탄맞고 난리도 아닙니다
    선택지가 없어도 옥상층은 아닌것 같아요 흑흑
  • profile
    아즈텍      111photo.blogspot.com 2021.10.20 16:51
    제가 탑층인데 저희 아파트는 박공 형태(세모꼴)라 좀 나은지 모르겠네요. 20년 넘은 아파트인데 아직 새지는 않았네요.
    겨울에 간혹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천장에 물 새는 건 없으니 애매하긴 합니다.
    다행히 지난달에 옥상배수로 공사를 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 profile
    zlata      2021.10.21 09:20
    박공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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