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퀄컴은 5G 아이폰을 가급적 빨리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이폰의 첫 5G 모델에는 퀄컴 모뎀이 들어가지만, 퀄컴의 RF 프론트 엔드가 모두 들어가진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일단 빨리 출시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5G 시대에 들어서면서 RF 프론트 엔드에서 더 많은 신호를 다루게 됐습니다. 퀄컴은 자신들의 RF 프론트 엔드를 자신들의 모뎀과 함께 사용해야만 최적의 신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이폰 7 시절에는 아바고나 스카이웍스의 프론트 엔드와 퀄컴 모뎀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이후 퀄컴이 자체 RF 프론트 엔드를 만들면서 애플은 인텔 모뎀을 도입했습니다.
퀄컴 모뎀+퀄컴 프론트 엔드 조합이 아니라면, (퀄컴 주장대로) 최고의 5G 성능을 내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이폰의 무선 성능은 썩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요. 인텔 모뎀을 썼을 때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