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 Q (2010)
삼성 옙 yp-p3 (2008)
두 기기에는 아주 거지같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기본 홈 화면에 위젯이나 아이콘을 추가하면 추가할수록 좌우스크롤조차 끔찍할 정도로 느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삼성의 mp3플레이어는 당시로서는 기기자체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개발진들이 홈 화면좀 더 이쁘게 만들고 싶었는지 각종 위젯을 넣고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 있게 개발했습니다만 최적화는 아무래도 깜빡하신 듯 했습니다. 위젯이 없는 상태에서는 스크롤이 빠릿한데 위젯이 일단 깔리는 순간 스크롤이 순식간에 버버벅거립니다. 커피랑 고양이 위젯이 참 이뻤지만, 쾌적한 사용성을 위해서 별로 꺼내고 싶지 않았네요.
옵큐같은 경우 기본 LG홈런쳐가 그랬고, 다른 서드파티 런쳐 어플을 설치하면 괜찮았습니다. 런쳐 페이지 3개정도 만들고 아이콘 꽉 채우면 좌우스크롤이 정말 끔찍하게 끊겼습니다. 홈런쳐 기본 번들 배경화면은 무지 이뻤지만, 느린데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도대체 어떻게 LG같은 대기업이 일개 개인 개발자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무료로 올려놓은 런쳐보다도 기능이며 최적화며 죄다 못한건지 이해가 아직도 안 됩니다. 아이콘이 거의 없을때만 쾌적한 스크롤이고 한페이지만 꽉 채워도 이미 스크롤이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한때는 yp p2 엄청 갖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