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미잘입니다.
최근에 좀 바빠서 리뷰글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새로운 휴대폰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리뷰 할 휴대폰은 갤럭시 A23입니다.
저는 화이트 버전을 구매했는데요,
블루버전 재고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화이트를 pick하게 되었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A23은 출시가격이 작년 출시된 A32와 동일한374,000원으로 A32의 후속작으로 봐야하지 않나..생각됩니다.
A32와 비교해서 전면카메라가 2000만->800만 화소로 줄고 후면 초광각이 800만->500만으로 줄어드는 등
카메라 화소는 전부 다운그레이드가 되었으며
무게가 11g 늘어나고 자잘하게 센서가 빠진다던지 하는 다운그레이드가 있지만,
6nm 공정의 퀄컴 AP탑재로 더 늘어난 배터리 효율과 스토리지 용량이 두배 늘어나는 등의 업그레이드도 있었습니다.
액정 베젤도 넉넉하게 증가했습니다.
미디어텍 AP에서 퀄컴AP로 변경되면서 LTE지원 주파수도 조금 늘었습니다.
다음은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어... 음..
한 해가 지날때마다 구성품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번에는 충전기가 없어졌습니다.
c타입 충전기가 같이 동봉되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어차피 15W AFC 충전기라면 사실상 갤럭시 전용 충전기라 할 수 있을정도로
호환성이 꽝인 물건이라 저는 안 쓰게 되더라고요.
-본체, c to c 케이블, 유심핀이 들어있네요.
-참고로 화이트 색상의 테두리 색은 뒷판의 색상과 동일한 흰색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제품사진을 보면 회색인 척 하는데 그냥 플라스틱 느낌나는 흰색이에요..
1.사용기
-그동안의 사용 경험으로 A2x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낮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쓸만했습니다.
-삼성페이도 지원하고요,
-카메라 센서가 크게 너프되었지만 OIS를 지원합니다.
-근접/조도센서가 없습니다. 근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2MP 접사/심도 카메라는 여전히 잘 넣어줬습니다.
-최근 LCD가 탑재된 삼성 휴대폰들(A12, A21s등)이 매우 저급한 품질을 보여 기대가 없었는데
색 재현력도 괜찮고 시야각도 나쁘지 않습니다. 밝기는 작년모델(A32)보다 좀 어둡지만 야외에서는 잘 보이는 편이고요..
90Hz 지원합니다. 다만 색상조절 메뉴는 없네요.
-출시년도에 따라 over the horizon 벨소리뿐만 아니라 통화배경 종류도 달라지나봐요..
- 카메라
카메라 구성이 요란하게 많아도 결국 쓸만한건 메인카메라 하나죠.
메인카메라 자체는 무난하긴 합니다.
그러나 카메라 센서 자체는 작년모델보다 너프를 먹었고,
그 결과인지 색 표현이 약간 밋밋한 편입니다.
OIS가 달려있지만 야간사진 품질은 작년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고요..
하지만, 보급형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결론: 주간사진은 OK, 야간은 여전히 별로..
(실내사진- 좌: A23 우:A52s)
2.장점
1. 오래가는 배터리
A시리즈의 장점은 역시 배터리죠.
A23역시 3일정도는 무난히 쓸 만큼 배터리는 오래갑니다.
오래된 A73 아키텍쳐 기반에 AP공정만 좋아져서 그런걸까요..
2.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
보급형임에도 체감성능이 괜찮은 편입니다.
A32와 비교시 가장 크게 체감된건 Reddit이라는 앱인데 스크롤 할 때 크게 버벅이지 않더라고요.
아, 참고로 GOS OFF 상태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휴대폰 받자마자 비활성화 시켜놓고 쓰고있어요..
3. 그 외..
-지문인식 빠릅니다.
-빅스비가 없습니다.
-내장용량이 128GB로 늘어났어요.
3.단점
1. 사라진 센서들
원가절감은 충전기를 뺀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근접센서를 빼서 통화할 때 불편했던건 예전 저가형에서도 그랬어요.
근데 이 휴대폰은 가상 근접센싱이 잘 작동되지 않아서 통화시 화면이 꺼지지 않거나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더라고요. 통화할 때 상단바 메뉴 버튼들이 눌려 상당히 거슬립니다.
(+근접센서 없는 모델들은 통화중 두번눌러 화면켜기가 안됩니다.. 이것도 불편..)
또한 조도센서가 없어 전면카메라를 이용하는데 자동밝기 기능이 상당히 느리고 부정확합니다.
2. 싼티
-A32에서 잠깐 멀쩡한 전원버튼을 넣어주더니, 다시 딸깍거리는 싼티작렬 버튼을 넣어놨습니다.
-후면 유광 플라스틱.. A32에서는 괜찮았는데 이 역시 상당히 싼티나는 재질입니다.
-작년까지 잘 넣어주던 품질좋은 OLED액정은 어디로 가고 LCD를 탑재한걸까요..??
3. 그 외
-이제는 보급형에서도 슬슬 버거운 4GB 램
-카메라 수동모드 미지원
-스피커 자체는 무난하지만 모노 스피커
-LCD라 AOD 미지원
-Good lock 검색 안됨(apk 파일 구해서 설치하면 지원은 할거같아요..)
-195g.. 좀 무겁습니다.
4.결론
가성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가심비는 바닥
휴대폰 자체는 무난하고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작년모델(A32)과 비교하면 가심비가 많이 떨어져 보이네요.
메인카메라에 OIS가 들어간건 좋은데 카메라 센서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고
바람만 스쳐도 기스날거같이 생긴 후면 유광코팅과 카메라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또한 원가절감으로 빠진 센서들로 인해 사용시 불편할 때가 있었고,
저가 부품과 재질을 넣어서 20만원짜리 같아 보이는 휴대폰을
작년 상위모델(A32) 가격으로 내놓은 점도 가심비 하락 요소중 하나입니다.
A53처럼 뒷판이 무광이었으면 가심비 소박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요
요즘 들려오는 삼성 이미지 역시 가심비 떡락에 한몫 하는거 같고요.
-대체재(?)
삼성페이/통녹만 아니면 홍미노트11을 추천..하고싶지만 애매하네요.
이건 반대로 소프트웨어 문제가 꽤 있는 편이라..(비추)
A23과 A32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A32로 가세요.
정말 오래가는 배터리, 조금 개선된 성능 vs 덜 싼티나고 좋은 디자인, 액정, (그나마 더 괜찮은)카메라
중에 저는 후자가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전화/문자 하는 용도로만 쓰겠다 하시면 XCover5라는 더 저렴한 물건도 있고요..
얘는 가볍고 근접/조도센서 다 달려있습니다.
추천대상
효도폰: (★★)
성능이나 여러가지로 나쁘지 않지만 이왕이면 더 상위모델 사드리세요.
굳이 S시리즈가 아니어도 AOD 아날로그 시계 표시가 가능한 모델 사드리면 부모님들 좋아하십니다.
학생폰: (★★★)
아이폰 대신 '아이'폰으로 괜찮습니다.
큰 아이는 싫어하겠지만요..
세컨폰: (★★☆)
조금 무겁지만, 통녹 및 삼페용으로 추천합니다.
------22.9.12 추가-----
- 어느순간부터 속도 강화 옵션이 생겼습니다. 아니면 제가 놓친걸수도 있고요..
-또한 해당 휴대폰은 eMMC가 아닌 UFS를 탑재한 기기로 밝혀졌습니다.
- 그 덕분인지 작년 A32 및 이하 A시리즈 휴대폰들보다 성능은 확실히 개선된듯 하고
기본적인 기능 동작에 큰 버벅임이 없습니다. (짜증유발 잔랙/반응지연 없음)
- 지금와서 A32와 비교하여 선택한다면, 저는 A23 선택하겠습니다.
AOD 사라진거랑 싼티나는게 단점인데 이것보다 UFS 체감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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