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전자)
안녕하세요 말미잘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A12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진은 찍기 귀찮아서 안찍었는데 이해 부탁드려요;;
이 휴대폰의 악명은 이미 인터넷에서도 자자합니다만
리뷰에 앞서 간단히 가격과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격
이 휴대폰의 한국 출고가는 275,000원 입니다.
전작인 갤럭시 A10e의 국내출시가격이 199,100원인데 전작대비 약 27%정도 올라간 가격인데요,
통신사 보조금을 받아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크게 의미있지는 않은거같지만 20만원대 값어치를 할 기기는 확실히 아니지요. 그 이유는 리뷰에서 살펴보겠습니다.
2. 스펙
(출처:나무위키, 좌:갤럭시 A12, 우:홍미노트2)
-AP는 미디어텍 P35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A53 2.35Ghz x4 + A53 1.8Ghz x4의 조합입니다.
아무리 보급형이라지만 2021년에 저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5년전에 출시된 홍미노트2/3에 들어간 미디어텍 AP와 비슷한 구성입니다.
(출처: https://www.giznext.com/chipset-compare/mediatek-helio-p35-vs-qualcomm-snapdragon-450)
-또한 VP9코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재생시 VP9이 아닌 H.264 코덱을 사용하기때문에 데이터 사용량이 더 늘어날 수 있겠네요.
-하드웨어 디코딩을 지원하는 해상도 역시 FHD 30Fps까지입니다.
유튜브에서 FHD 60프레임 영상을 봐도 프레임 드랍은 없지만 하드웨어 가속이 없는건 아쉬운 부분이죠.
-또한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점에 안드로이드 버전 10을 탑재하고 나와 사후지원에서도 약간의 손해를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외에는 NFC를 탑재하였으며, HD해상도 액정과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3. 사용기
장점
1. 무난한 스피커, 제품 품질
- 이 가격대의 갤럭시는 스피커품질이 끔찍한 휴대폰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A12는 그냥저냥 무난한 소리를 내줍니다. 음량도 적당하고요.
- 후면이 무광이기 때문에 기스에 덜 취약해 보입니다. 케이스 안 끼우고 써도 될거같아요.
- 아직까지 쓰면서 불량증세는 없네요.
2. 노크온/오프 지원, 빠른 지문인식
- 전작인 A10e에서는 노크온기능이 없어 매우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넣어줬습니다.
- 지문인식센서는 측면에 탑재되어있는데 인식률 좋고 빠릅니다.
3. 고속충전 프로토콜 지원
- 갤럭시 저가형의 경우 삼성 AFC만 지원하고 퀄컴 퀵차지(2.0)나 PD충전 프로토콜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A12는 3가지 충전 프로토콜을 전부 지원합니다.
4. 채팅플러스, 엣지라이팅 지원
- 역시 전작에서는 없었던 기능들이 탑재되었습니다.
단점
1. 성능
- 무엇을 하던 느립니다. 기본적인 동작조차 느리고 굼뜨고 버벅거리고..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를 돌리기 버거운 느낌을 많이 줍니다.
일반적인 스크롤시에도 버벅임이 자주 느껴져요.
벤치마크 점수도 돌려보고 올리려고했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그냥 취소했네요.. (사진추가)
-기본 용량은 기본앱 몇개 지우고 카톡만 설치한 상태에서 약 20GB정도 남더라고요.
사진이랑 인터넷 캐시 좀 쌓이고나면 용량이 금방 차겠지요..
2. 필요한건 빼고, 쓸모없는건 더하고
- 나침반센서, 근접센서, 조도센서 등등 전부 다 빠졌습니다.
근접센서도 가상센싱이라 마이크, 가속도센서 2개 빼고는 전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센서가 이렇게까지 텅텅 빈 휴대폰은 처음보네요. (아 맞다 J시리즈가 있긴 했군요..)
- 또한 wifi 듀얼벤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2.4Ghz대역만 사용 가능한데 느려요..
- 이렇게 다 빼놓고 2MP 심도/접사 카메라를 넣어놨는데 이거 쓰는사람 있나요..?
쓰잘데기없는 카메라 넣어서 괜히 무게 늘리지 말고 필요한 센서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3. 크고 무거움
- 막상 처음 들었을때는 괜찮은데? 싶었지만 역시 무겁습니다.
무거워서 주머니에 넣으면 묵직함이 느껴져요.
- 그리고 저가형 스마트폰이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어요 액정 해상도도 낮은데..
4. 카메라
- 센서빨로 무난히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카메라 뷰파인더화면을 보는 순간 이건 영..
DR이 좁고 색감이나 선명도가 HDR ON/OFF, 48MP모드 등 다 건드려봐도 별로에요.
초광곽카메라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다 엉망입니다.
5. 디스플레이
- 밝기나 색온도는 괜찮은데 반응속도가 느려서 화면 잔상이 좀.. 있는 편입니다.
- LCD라서 시야각이 약간 존재하는 편이고요, 카메라나 모서리부분이 약간 어둡게 보이는 현상 역시 있습니다.
- 뭐 참으면서 쓸만하긴 하나 쓰고싶은 품질은 아니에요..
6. 그 외
-통화 음질이 타 갤럭시폰 대비 아주 약간 떨어지는거 같아요..
리시버 음량은 충분합니다.
4. 정리
장점
+ 무광 후면, NFC가능
+ 지문인식 센서 빠름
+ 노크온/오프 가능
+ 고속충전기 동봉
단점
- 여러가지 센서들의 부재, 카메라 구림
-- 쓸데없이 크고 무거움
--- 느려터진 성능
--- 가격
- Widevine L1이나 넷플릭스 미인증으로 SD화질
5.결론
(출처: https://gigglehd.com/zbxe/5465472 )
-사실 전작에 비하면 발전이 있긴 했어요.
A10e는 32비트 운영체제에 지문인식도 안되고, 여러가지 빠진 기능때문에 불편한게 많았거든요.
-근데 홍미노트10 같은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여러가지로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요.
- 그래서 결론은 크고 무거운데 느리고 센서도 없고 가성비 낮고..
사진속 외장하드처럼 무겁지만 텅텅 비어있는, 실속없는 스마트폰이에요.
- 사지 마세요.
추천대상
효도폰으로 괜찮을까요? ->아니요(단호)
우리 아이 스마트폰으로 괜찮을까요? -> 아니요. 무겁고 커서 들고다니기도 불편하고 손목건강에 안 좋아요.
휴대폰 가게에서 공짜로 준다고 하는데 할까요? -> 음.... 글쎄요
기기값 무료에 추가금 얹어준다는데 할까요? -> 고민 해보시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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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거라는 점 외에는 별 매리트가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