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이젠을 초기에 구매했던 사용자이다보니 출시당시에 메인보드의 선택의 폭은 참 적었습니다.
이후에도 모델이 다양하지 않았던지라 x370모델로 찾아보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한페이지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했던 제품들이 이제는 두 페이지를 넘어가네요.
경쟁사의 그것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많이 안정화된 보드 품질이나 이슈등을 보면 라이젠의 점유율과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랜 AMD 빠로서는 즐거운 모습이네요.
곧 피나클릿지와 400시리즈등 나올건데 뜬금없지만 X370 모델한번 질러봤습니다.
B350을 사용하면서 뭔가 아쉬움을 계속 느끼고 있었고 중고급형 메인보드는 하나 써보고 싶긴했거든요.
기가바이트 AORUS AX370-GAMING K5 모델입니다.
이전에 기가바이트 X399 모델을 구매해봤었는데 상당히 화려하고 하이엔드를 구매했다는 느낌을 충실하게 주는게 마음에 들어서 요 모델로 구해보았네요.
전면에는 JCH(제이씨현)의 3년 무상보증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서비스에 대해서 말들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러번 서비스를 받았지만 까다로운 사항에 걸리지 않았는지 평범하게 해주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유통을 해오고 있다는것은 그만큼 잘 관리되고 있다는 거겠죠.
기가바이트 모델은 최근에 AORUS라는 이름을 붙혀서 모델군을 달리하고 있는데 아직은 디자인과 LED색조합등이 다른것 이외에는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
AORUS에서는 주황색과 검정색의 조합을 함께 사용하고 기가바이트 게이밍 제품은 빨간색과 검정색의 조합을 사용하던데 주황색과 검정색의 조합이 라이젠과 잘어울려보여서 AORUS로 선택!!!
윗쪽의 로고와 모델명정도만 붙어있던 모습과는 상반되게 박스 후면에는 정말 빈틈이 없을정도로 기술소개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빽빽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워매.....-_-;;;;
한창 제품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던 때야 일일이 읽어보고 흥분했지만 나이가 좀 들고나니 슥 한번보고 얼른 조립하고 관상용으로 둬버리게 되었네요. ㅠㅠ
대부분의 중고급형 보드들 처럼 2층으로 만들어서 윗쪽에 본품을 두고 아래쪽에 부속물들을 패키지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부속물들이 뭔가 많습니다.
SLI 커넥터와 SATA구분을 위한 스티커, SATA케이블, RGBW 5핀케이블, 선정리를 위한 벨크로타이, AROUS스티커, 메뉴얼과 시디등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IO백패널도 있습니다.
메뉴얼은 얇기는 하지만 필요한 내용만 들어있고 한글로 적혀있어서 각 기능 및 사용법등을 알아보기가 쉬울것 같습니다.
본품의 모습입니다.
부품배치도 잘 되어있고 과하게 이것저것 애드온하지 않아서인지 전체적으로 깔끔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것이 추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왠지 부품이 가득하고 일정하게 붙어있는 그런게 좋더란 말이죠.
AMD는 AM4+ 소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전히 핀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M4+ 소켓을 2020년까지 유지한다고 하니 이전부터 이런 플랫폼유지 정책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매번 세대마다 보드를 교체해야했던 경쟁업체와는 참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일정기간동안 사용하다가 한꺼번에 업그레이드를 하는 사용자들은 별거아닌것처럼 생각되지만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을때 CPU만 업그레이드를 한다던지 고장이 났을때 단종되서 메인보드를 구할 수 없는 상황등이 생기지 않는다는거죠.
전원부는 총 7페이즈를 가지고 있네요.
박스코일에 마킹된 독특한 P마크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깔끔하게 해줄뿐 아니라 왠지 더 고급스러워 보인단 말이죠.
극 오버나 페이즈갯수가 하이엔드 모델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아쉽게 보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페이즈만 많다고 오버가 잘되는건 아니니까요.
구석위쪽에는 간편하게 오버를 할 수 있는 OC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픈테스트 및 사용을 위한 ON, RESET버튼을 달고 OC는 소프트웨어나 바이오스에서 지원하는걸로 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메모리 슬롯에도 LED효과를 위해서 쭈욱 아크릴처리를 해두었는데 틈없이 쭈욱 붙어있어서 LED가 들어오지 않아도 이쁩니다.(개인취향)
그리고 실제 동작시에는 굳이 튜닝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화려함을 누릴 수 있다는거지요.
메모리 페이즈도 2개를 사용해서 적당하게 오버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후면쪽은 커버로 가려져있어서 주요한 칩셋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디오쪽은 LED가 비쳐서 일정한 부분에 빛이 들어오도록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 안쪽이 궁금해서 결국 커버를 제거했습니다.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왠만하면 제거하지마세요. ㅋㅋ;
인텔과 amd의 공존....
내장랜은 인텔사의 i211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GI211AT 칩셋이 자리잡고 있네요.
usb 포트 뒷쪽으로 보이는 asmedia사의 asm1143칩셋입니다.
usb3.1 gen2 스펙을 지원하는 칩셋입니다.
아마도 바로옆에 있는 typeC포트와 빨간색 USB포트와 연결되어 있겠지요.
후면포트는 USB가 넉넉하게 박혀있어서 모자람은 없네요.
출력포트는 이정도급이면 거의 외장을 사용할거라 판단해서인지 HDMI한개만 있습니다.
사운드 칩셋은 요즘 당연하게 달려있는 꽃게칩이라고 불리는 realtek사의 alc1220칩셋입니다.
그 옆에는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서 6개의 LED가 박혀있습니다.
오디오출력을 담당하는 캐패시터는 평이 좋은 일제캐패시터를 사용했습니다.
옆에는 리비전표시가 되어있네요.
REV:1.1 버전이네요.
저 리비전에 따라 제품의 지원사항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서 가능하면 구매했을때 리비전과 지원폭등을 상세하게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PCI-e 슬롯은 총 5개에 16X슬롯이 2개나 있네요.
왠만해서는 슬롯 모자랄일은 없겠죠.
저는 언제쯤 저 슬롯을 다 써볼날이 생길까요.....ㅠㅠ
NVIDIA SLI와 AMD CROSSFIRE 로고가 보입니다.
X370 칩셋은 기본적으로 이 두 가지의 멀티VGA기술을 지원합니다.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는 M.2슬롯입니다.
GEN3 X4까지 지원하며 길이 110mm까지 폭넓게 지원을 해줘서 왠만한 NVME 모델은 다 장착이 가능할 듯합니다.
스토리지 포트는 총 4개의 SATA채널과 2개의 SATA EXPRESS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SATA채널만 연결한다면 최대 8개를 사용가능합니다.
M.2슬롯에 SATA채널지원 모델을 장착하게 될 경우 3번채널은 비활성화 된다고 메뉴얼에 나와있더군요.(꼭 전체 스토리지 + M.2사용하실분은 메뉴얼을 참조하세요.)
맨위의 PCI-e슬롯 옆에는 듀얼바이오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BIOS업데이트로 인해서 보드 날려먹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럴일은 없겠네요. ㅎㅎ
중상위급 메인보드라서인지 CPU쿨러지원포트도 넉넉하게 제공되네요.
PUMP까지 지원가능하도록 최대지원전류를 높혀놓은데다 총 지원포트수가 5개라서 진짜 케이스 곳곳에 여러개 달지 않는 이상 모자랄일은 없어보입니다.
PCI-e 16X 슬롯 측면에는 LED가 박혀있습니다.
작동시 반짝반짝할 모습이 기대됩니다.
결국 방열판까지 제거!!!!
괜히 따라하셔서 고장나면 책임못져요.....
모니터링 센서인 IT8686E 칩셋이 방열판아래에 깔려있었네요.
메인칩셋인 X370칩셋입니다.
다른칩셋들과 다르게 은색으로 표면처리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화려한 간지를 위한 LED가 4개가 옆에 붙어있습니다.
간단하게 외형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꽤 사진이 많이 나오네요.
다음에는 전용유틸리티와 작동사진등등을 가지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