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tv 가 안나온다 하시길래
보통 외부입력버튼 잘못 누르셨을때가 많은데
이번엔 정말 안나오더군요.
모델은 47lw6500 입니다.
검색해보니 나름 이방면으로 유명한 제품.
발열대책이 좀 미미한건지 냉납으로 수리한 사례가 많네요.
as기사분 부르면 개선판(?) 보드로 갈아주는데 그건 괜찮다고...
일단 자가수리사례글 몇개 있어서 참조해서 바로 실행.
어차피 보드는 고치거나 바꿔야 하는 상황이고, 안되면 유상 보드교체 받자는 각오로.
어찌어찌 떼네서 뒷판까지는 땄는데
마지막 기판에 방열판 떼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푸쉬핀 방식인데 나중엔 하도 안빠지고 손톱은 점점 자글자글해지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니빠로 반쯤 쭈그러뜨려서 빼냈죠.
빠진 푸시핀은 심히 너덜너덜해졌는데 다행히 다시 잘 껴지더군요.
여튼, 메인칩 (lg xd engine) 을 집중공략하고, 나머지에는 열풍이 안닿도록 해야 해서
알루미늄 호일로 덮고, 메인칩 쪽만 구멍을 뚫어둡니다.
그리고 열풍기로 30초간 가열해서 워밍업 시켜주고.
잠시후 다시 1분정도 가열.
그 상태에서 전원만 재연결후 화면 켜보니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런식으로 해결된 냉넙은 수개월내 다시 재발한다 하네요.
다시 방열판 떼는 짓은 하기 싫으니 그때가서는 돈주고서라도 보드 교체하게 될듯.
최소 2달 이상만 버텨줬으면 합니다. ㅎㅎㅎ
결론 :::
1. BGA 방식은 참 뭣같네요. 내구성이 이렇게 약해서야... 주기적인 교체수요 노린 전자회사 빅픽쳐인가.
2. 구관이 명관입니다. 핀방식으로 접합되는 LGA 이런거면 애초에 이런일이 생길일이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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