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쓰시던 A8 2016이 사망하여
중고나마 사드렸던 갤럭시S7 핑크블로섬 입니다.
한달 후에 모서리쪽으로 폰을 떨어뜨리시고
30분~1시간마다 안테나가 자주 사라집니다.
그대로 2개월을 사용했지만, 점점 빈도가 늘어
결국 삼성 a/s 센터로 갔습니다.
유심슬롯 패턴이 나간 것 같고,
메인보드 교체비용에 21만원 든다.
중고로 20만원에 구입했던 폰인데,
메인보드 교체에 21만원이라면
차라리 새로 중고로 마련하던가
다른 폰을 고려하는게 나을 듯 싶었습니다.
중고 메인보드를 찾아보니 대략적으로
5~6만원 선이면 구할 수 있었습니다.
쿠폰쓰고 하면 4.9만원까지 내려오네요.
다른 것 보다 뚜껑을 따는게 항상 문제입니다.
노트5까지는 비교적 쉽게 따이는데
S7부터는 아무리 열을 가해도 드릅게 안따집니다.
ifixit의 양면 흡착기 같은게 있다면 비교적 더 쉽겠지만
주문하면 시간이 더 걸리니 비누거치대 흡착기를 이용했습니다.
한시간 내내 가열과 힘주기를 반복하여 등판을 열었습니다.
미드프레임이 나오는데, 안테나가 같이 있으니 제거도
비교적 조심히 해야합니다.
케이블들 제거하고 하나하나 분리합니다.
어차피 메인보드만 교체하기 때문에
도터보드나 배터리, 그 외 주변기기는
건드리지 않고 진행합니다.
새 메인보드를 장착하고
각 케이블을 도로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분해의 역순으로
미드프레임 닫고 후면케이스도 닫아줍니다.
정상적으로 분해조립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아직 유심 장착 전이라
안테나가 표시되질 않습니다.
교체 첫날에는 간헐적으로 안테나가
끊기는 증상이 여전했습니다. 덕분에
질문글도 올렸습니다만...
사진은 없지만 혹시 몰라 유심트레이도 교체했고,
2일째부터 아직까지 통신문제가 일어나진 않았네요.
교체 전 빈번하게 일어났던걸 생각하면
보드교체가 가장 맞는 답이었나봅니다.
백도어를 조심하새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