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접속하지 않은 비활성화(휴면) 계좌 고객이 다시 거래하려면 기존 비밀번호와 변경할 새 비밀번호를 함께 입력해야 한다. 기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고객엔 은행이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한다.
우리은행 일부 영업점 직원들은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해 거래가 없던 고객에게 무단으로 새 비밀번호를 부여한 뒤 온라인 계좌에 고객이 직접 접속한 것처럼 꾸몄다. 실적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우리은행 KPI엔 비활성화 계좌를 활성화한 실적이 포함됐다.
제정신이십니까?
적발해서 시정조치를 했다고 하지만, 조작된 거래실적을 평가에서 제외했다는 내용밖에 없지요. 고객 개인정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여전히 일하고 있다는 소리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