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학기가 시작되고 카메라를 팔아치울까 하고 생각이 드는것은
카메라를 쓸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임에 틀림없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한동안 바빠서, 그리고 중간고사가 다가와서
하루하루 카메라엔 먼지만 쌓여가고 있네요.
그건 그렇고 얼마전에 싸구려라도 나름 카본 삼각대를 샀는데
그걸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는걸 떠올려 그 핑계로 사진이나 한두장 찍고 왔습니다.
역시 삼각대는 별찍을때 쓰는거죠.
저는 적도의같은 굇굇한 아이템이 없어서 그냥 노출 20초 주고 광각에서 때려박았습니다.
색감이 확 다른것은 각도에 따라 주변 조명이 너무 차이가 컸기 때문이겠지요.
시내에서 5분거리에서 찍은거라 광해 피한다고 꽤나 고생했습니다.
이날이 은하수가 보이는 날이라고 해서 나갔는데
은하수 촬영에 노하우가 부족하여 뭐가 나온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카메라를 팔아치우지 않기 위해 이런 글을 적긴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 사진을 찍은지도 2주가 되어가는지라
정말 카메라가 필요한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될거 같네요.
괜찮아요 안팔거 알고 적는 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