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관계,
내가 처한, 혹은 내가 만든 어려움들 사이에서 ....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도 이 세상은, 내게 선물을 줍니다.
여러 건물들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번잡한 삶 속, 세상의 소란 속에서 침묵의 안정을 얻습니다.
새로 건물을 세우기 전, 기초도 쌓이지 않았지만 여러 구상 속에서
어떤 건물이 세워질지 상상하고 가슴이 부풉니다.
기록하면서 이 사진이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생동감을 준다고 느낍니다.
그저 내 눈에서 보고 그쳤을 것들이라도 ":같이 볼 때", 혹은 "나누서 볼 때"
새로운 의미가 되어 이 건물들은, 수많은 피사체들은 또다른 의미에서 "다시 사는" 것이겠지요.
겨울을 두려워하던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설레임과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어느 순간 "겨울아, 어서 와라." 하고 호기롭게 소리치며,
배짱있게 버티고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