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미잘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A13 LTE모델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이 휴대폰의 스펙을 보자면.. 29만원이라는 가격 대비 별로 보잘것 없습니다.

A21s부터 넣기 시작한 보급형 AP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 써먹고 있네요.

 

 

제품의 박스는 칙촉 박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구성품은 아시는대로 기기와 c to c 케이블, 유심핀이 끝..

 

(좌: A13, 우: A23)

외관은 카툭튀를 제외하고는 A23과 거의 일치합니다.

A13은 측면과 후면이 하나의 프레임이라면, A23은 나눠져 있다는 것 정도가 차이랄까요..

 

액정 색 표현력이 A23과 비슷한데 A12의 거지같은 HD액정에 비하면 여러모로 장족의 발전입니다.

 

1. 사용기

 

-A1x 시리즈가 그렇듯 크게 나사빠진 부분들이 꼭 존재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32비트 입니다.

 

-지난번 A12에서 나침반 없다고 욕을 많이 먹었는지 지자기 센서를 넣어줬습니다.

 그래도 센서가 허전한건 여전하지만요..

 

-eMMC 입니다. AP가 느려서 답답한건지, eMMC라 답답한건지 모르겠네요. (둘 다일수도요)

 

-대기전력 소모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2. 장/단점

 

장점

 

1. 전화/문자는 무리없는 수준의 성능

벤치마크 점수는 32비트 OS의 영향으로 처참하지만

이전모델인 갤럭시 A12에 비하면 전화/문자기능은 무리없이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UI 버벅임도 많이 줄었습니다.(여전히 버벅이긴 합니다)

 

카톡은 방 들어갈 때 3초 내외의 로딩이 있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며

 

웹서핑의 경우 네이버같은 내용이나 기능이 많은 페이지를 볼 때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유튜브는 1080 60p까지 지원하나 뒤로넘김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

 

2. 조금 좋아진 하드웨어

 

-A1x 시리즈 최초로 wifi 5를 지원합니다.

 

-지자기 센서를 탑재하여 지도 방향을 볼 수 있고요

 

-지난 보급형 A시리즈의 단점 중 하나였던 HD해상도 액정에서 업그레이드 된

FHD 액정은 무난한 품질로, 사진이나 영상 감상에 무리가 없습니다.

 

3. 그 외

 

-이어폰 잭이 존재합니다.

-측면 지문센서는 아주 빠르게 잘 작동합니다.

-통화품질은 무난합니다.

-넷플릭스 FHD 지원

 

단점

 

1. 무게

A12(205g)에 비하면 가벼워지긴 했지만(195g) 여전히 무겁습니다.

바지에 넣고 다니면 주머니가 축 쳐져요..

 

2. 낮은 성능과 32비트 OS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전화/문자 용도로는 괜찮아요.

그 이외의 것들은 괜찮...지 않은거 같아요!

 

엑시노스 850의 성능 자체도 나쁜 편인데

64비트를 지원하는 AP에 32비트 OS탑재로 인해 성능저하와 앱 호환성 제한이 있습니다.

그 결과 체감성능도 갑갑하고요..

 

다음 후속 모델에는 부디 cortex-A5x 8코어 AP를 탑재하여 

사람 속 터지게 만드는 제품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흡사 2010년대 atom넷북 쓰는 느낌이..)

 

시대착오적인 32비트 OS역시 안녕 할 때인거 같아요.

 

3.여전히 허전한 센서들

자자기 센서를 탑재해 드디어 A1x 시리즈 최초로 지도 앱에서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가상센싱을 빼면 여전히 센서가 없습니다.

 

2년전 같은 가격으로 출시한 갤럭시 A21s나 1년 전에 출시한 엑스커버 5는

자이로센서, 근접센서, (조도센서)까지 넣어줬던걸 생각하면 여전히 센서들이 텅텅 비어있지요.

 

플래그십 기종인 갤럭시 S22와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비교하는 차원에서 가져왔습니다.

 

4. 너프먹은 카메라

A12 대비 카메라 센서 크기가 쪼그라 들었습니다.

기존에도 카메라 품질이 좋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더 안좋아졌어요.

너무나도 유용한 접사카메라와 심도카메라는 아직 건재합니다

 

5. 유광 후면

 

검은색이라 더 눈에 띄는건지 모르겠지만 지문이나 유분기가 묻으면 천으로도 쉽게 닦이지 않습니다.

기스도 잘 날거 같은 재질이라 케이스는 필수에요.

 

6. 그 외

-같은 AP를 탑재한 A21s나 엑스커버5 대비 지원하는 LTE/3G 주파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카메라에 야간모드 없습니다.

-삼성페이 미지원

-심심한 품질의 모노스피커

-OneUI Core

 

3. 결론

 

(여전히) 무겁고 텅텅 빈 휴대폰

 

이전 모델인 A12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속 터지는 성능에 나사빠진 부분이 많지만

벤치마크 점수와는 별개로 전화/문자기능은 무리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인심써서 나침반 센서도 넣어주고, wifi 5도 지원하며

램도 4기가, 저장용량도 64기가로 두배 늘어났고

액정 원가절감을 조금 덜 해서 멀쩡한 중국산 액정을 넣어줬습니다. (A시리즈 태블릿도 이런 액정 넣어주지..)

 

5년전 중/보급기와 비슷한 성능의 엑시노스 850 AP와

32비트 os를 넣은건 큰 단점이지만요. 

 

이러한 장단점을 종합해 보면

전화/문자 하는 용도로는 무난하지만

 

갤럭시 A12의 개선판에 가까운 모델인지라

스마트폰으로 쓰기 좋다고 할 수는 없는 휴대폰입니다.

 

설마 본인이 실사용할 목적으로 이걸 사실분은 없겠지만 

선택권 없는 어린이들이 주 타깃이죠

모두의 평화를 위해 다른 휴대폰을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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