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일을 시시각각 독촉하는 타입이고
두번째는 다 끝나서 출고대기중인거 수정해달라는놈이고
세번째는 점심시간이나 퇴근후인거 뻔히 알면서 일때문에 전화하거나 찾아오는 사람입니다.저는 점심시간에는 긴장감유지-재부르면 퍼지는 타입-때문에 거르고 그냥 쉬거나 1번타입이 재촉하는 일을 계속해서 50퍼센트 확률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거든요.
그런데 저 세가지를 다하는놈이 나타났습니다.
일을 엄청제촉해서 두목님이랑 사모님이 1시간 일찍나와서 조립시작하고 저는 정신없이 주문한데로 ssd굽고 본체테스트해서
점심시간중에 거의 끝나겠다 싶었는데..
"식사중이시죠? 저기 프로그램 넣어달라고 어제 보낸게 잘못된거라..지금 메일로 보.."까지 들었는데 정신차리니까
죄없는 키보드랑 폰을 모니터에 집어던진거 아니겠어요???
폰은 이번에도 무사하던데..키보드는 건전지가어디론가 도망가버렸고..30q5에서 적출한 패널은 박살났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가서 30q5q에서 적출한 패널로 수리해서 재작년까지 쓴 델3011을 가져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웃긴거 보다가 물뿜는바람에 하단부가 망가진놈이라..작업표시줄이 안보이더군요
작업표시줄을 왼쪽으로 옮기니까 이젠 인터넷스크롤바가 안보입니다.뭐 흐단으로 내려도 마찬가지일테니 그냥 이렇게 써야..
게임할때도 샷건은 한번도 안쳐봤는데,물건에 화풀이는 처음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