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식을 먹는 데에 있어, 개인의 취향이 제공되는 것과 다른 경우가 다소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이유는, 제가 매운거 잘 못먹고, 덜달고, 덜짠걸 선호해서 입니다.
이게 밖에서 사먹을 때에 저렇게 먹으면 맛없단 이야기를 듣기도 한단 말이죠.
몇가지 이야기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냉면-1 양념장은 No
개인적으로 저는 양념장을 안좋아합니다.
이걸 넣어버리면 국물맛 느끼기보다는 양념장맛 너무 강해지거든요.
그래서 물냉면을 시킬때 꼭 뺴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한 열댓번에 한번정도는 먹다 마지막쯔음에 풀어서 마셔보기는 하는데 주류는 아니라서..
2. 냉면-2 국물은 마셔보고 식초나 겨자를..
요즘 냉면들은 그냥 국물자체에 식초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기본상태부터 좀 있는 애들이 있다보니까, 넣기전에 마셔보는게 습관이되가고 있습니다.
겨자를 넣어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게 된건 꽤 최근으로 1년이 채 안되었습니다;
사람입맛이 바뀌나봐요.
3. 찌개류에 육수보단 물.
부대찌개라거나 이런류는 계속 끓으면서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짜게 졸아들곤하죠.
그럴 때, 저는 물을 붓는 편입니다.
왜냐면 거기 육수들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사골 육수 에 MSG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놔서 염분총량은 더 늘어나는 셈이니까요.
평소 습관대로 하다가 가게 사람이 기겁하며 그렇게 먹으면 맛없다고 제지하는 경우도 한번 있었습니다.
4. 양념은 조금 덜넣고, 물은 정량보다 조금더..
원래 덜짜게 먹는 편이라서, 반조리 식품류에 찌개류가 있으면 정량보다 좀더 물을 많이 넣는 편입니다.
라면에서는 스프는 그대론데 물을 50-100ml정도 더 넣습니다.
특히 부대찌개는 원래부터 간이 센편이라 물을 더 넣어도 밍밍하다라거나 싱겁단 느낌은 안듭니다.
5.라면사리는 비선호.
개인적으로 라면사리자체가 들어가면 국물이 일부 탁해지고 원래 맛이 바뀌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부터 넣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아예 안넣거나요.
개인적으로는 우동사리같은게 좋아요. 우동사리는 대부분 가게에서 한번 데쳐서 나오고, 그래서인지 걸쭉해지지 않습니다.
6. 부대찌개는 밥을 부른다.
3/4번이 안되는 가계에서의 선택지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는데, 탄수화물인 밥과 찌개류의 건더기위주로 먹게 됩니다;
그리고 높은확률로 원래 정량이상의 밥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즉석밥 210g만 먹게 되면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300g짜리 큰밥도 있다고 듣긴했는데, 얘는 또 그다지 싼편이 아니라 좀 아쉽더라구요.
여담인데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야간 근무를 하게 되면, 야간에는 먹을데도 많지 않고 해서, 당시 근처 이마트에 가서, 부대찌개와 같은 밀키트를 사와서 종종 끓여 먹었습니다.
2-3명이서 당시 6-7천원짜리 키트 사서(기한 짧은건 싸게도 떨이도하고) 끓이는 동안 즉석밥 돌리고 하면 생각보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에 이마트는 밀키트류가 영 부실한 축에 속해 있어서 홈플러스가 대신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7. 김고명은 비선호
국물류에 김이 들어가면 맛이 바뀌기 때문에 보통은 빼달라고 하거나, 오면 바로 걷어냅니다.
김은 좋은데 고명이 되면 미묘하단 말이죠. 게다가 대부분은 조미김이라 더 짜고 말이죠;
저 고등학생 쯔음까지만해도 김치볶음밥에 김고명같은건 없었는데, 요즘은 그냥 넣고 보더라구요.
뭐 단가가 싸서 그런것도 있긴할건데, 김치볶음밥에 반찬으로 김치가 나오는 세상이니 그런갑다 하긴 합니다만 제 취향이 아니라;
일단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제가 7번 때문에 일본식 김을 선호하게 됐습니다. 얘들은 기름칠이나 소금간을 안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