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살던 곳이 중국인이 2만 명 정도 살고 양꼬치 골목도 있던 곳이고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과 만날 일이 많은지라 중국 음식점 식료품점도 질리게 갔었죠. 향채도 씹어먹는 입맛 덕에 쉽게 친해졌죠.
해바라기씨와 함께 저 왕라오지와 냉차, 왕짜이는 그 중국 간식 중에서 마음에 들어 자주 마셨는데 대구는 저거 구하기 힘들더군요. 대구는 화교나 중국인, 조선족이 서울처럼 잔뜩 몰려다니지 않으니까요.
왕라오지는 감초 음료같은 맛이고, 냉차는 아이스티인데 홍차뿐만 아니라 자스민차나 녹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왕짜이는 연유 음료수로 전 주로 마트에서 파는 팥빙수에 우유 대신 부워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