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와사비망고의 WQHD 27인치 모니터를 구매해서 8개월 정도를 잘 쓰고 있었는데
FHD 모니터를 쓸때 보다 한 화면에 더 많은 내용이 나오는 대신에 작은 글씨는 보기에 불편해서
“와사비망고 QHD320 DP Ultra Slim REAL 75 게이밍 재은이”
WQHD 32인치 모니터를 구매 했답니다.
## 가격 및 제원, 특징
27인치 제품은 올 1월 초에 25만원 정도 했었는데
요즘은 32인치 제품도 26만원 중반대 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 이더군요.
그리고 동급 WQHD 32인치 모니터 들은 대부분 250~300cd 정도의 밝기인데
와사비망고 32인치는 350cd로 밝기가 더 높아서 좋습니다.
저는 시력 보호와 패널 파손을 줄이기 위해 항상 모니터 보안기를 함께 구매해서 장착하는데
자동차에 썬팅한 것처럼 화면이 조금 어두워지기 때문에 밝기가 높은 모니터를 찾곤 하거든요.
뭐!! 이 모니터를 고른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뒷태가 참 이뻐서 일 겁니다.ㅎㅎ
좀 비싼 모니터가 아니라면 대부분 뒷면이 이쁘지 않던데 이 제품은 뒷면이 너무 멋져 보였거든요.
매일 뒷면을 볼 것은 아니지만 가끔 보더라도 기분이 좋아질 듯 싶습니다.
오버 드라이브로 3ms의 응답 속도가 빠른 것도 좋아 보입니다.
울트라 슬림 베젤로 모니터 죄우 폭도 작아질테니 작은 책상에서 쓰기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
## 개봉기 및 조립
27인치 제품과 마찬가지로 박스는 아주 얇은 편인데 이것도 손잡이가 없는지라
노끈으로 묶어서 이번에도 직접 들고 왔답니다.
상단 왼쪽을 빼고는 박스 전후면이 동일 합니다.
옆면에는 1년 무상 A/S 문구와 와사비망고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손잡이로 쓰라는 구멍이 뚫려 있긴한데 좌우폭이 넓어서 두팔을 벌려 잡고 가기에는 불편하네요.
박스를 열어 꺼내 보니까 스티로폼 사이에 어댑터, 케이블 등이 끼워져 있습니다.
반대편은 가운데가 크게 뚫려 있고 모니터 본체만 보입니다.
스티로폼을 빼서 내용물을 정리해 보니까
모니터 본체, 스탠드 다리, 스탠드 넥,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어댑터,
베사홀 연장 나사, 작은나사 4개, 큰나사 1개, 선정리 고리, 매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받침대를 조립하기 위해서 스탠드 넥, 스탠드 다리, 선정리 고리, 작은나사 4개를 가지고
스탠드 넥에 스탠드 다리를 좌우로 끼우고, 작은나사 4개를 조여 줍니다.
그리고 빨간색의 선정리 고리를 끼워 줍니다.
모니터 본체에다 받침대를 끼우고 큰나사 1개를 조여 줍니다.
받침대 조립은 쉬운 편이고 모니터를 세워 보았더니 역시 뒷모습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ㅎㅎ
모니터 뒷면의 왼쪽에는 어댑터 전원을 끼울 DC 포트가 있습니다.
모니터 뒷면의 오른쪽에는 HDMI 2개, DP 1개, 미니 DP 1개, 헤드폰 단자는 물론 D-Sub도 1개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보이긴한데 대신에 DVI 포트가 없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모니터 뒷면의 중앙에는 조이스틱 형태의 OSD 버튼이 있습니다.
27인치 제품의 받침대와 비슷하게 이것도 자석이 안붙는 금속으로 가늘긴한데
생각보다는 무겁고 꽤 단단한 편 입니다.
## 간단 사용기
어댑터와 DP 케이블[27인치를 쓸 때 따로 구매를 했었거든요]을 연결해서 해상도를 찾아 보니까
2560 x 1440이 기본이고, 재생빈도는 75Hz로 나옵니다.
27인치를 쓸 때 좀 불편했던 점은 카탈로그(왼쪽) 등에 작은 글자로 적혀 있는 것은 잘 안 보여서
종종 모니터 화면의 %를 확대해서 보곤 했었는데,,,
일반적인 큰 글자(오른쪽)라면 마우스 스크롤만 오르락 내리락하면 되기 때문에
아예 확대를 거의 할 필요가 없도록 32인치로 넘어온 이유도 있습니다.
모니터 뒷면 중앙에 조이스틱처럼 생긴 버튼을 그냥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꺼집니다.
왼쪽으로 움직이면 밝기만 나오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불륨만 나오고,
위로 올리면 OSD 화면이 켜지고 꺼지며, 아래로 내리면 메뉴가 나와서 죄우로 움직이면 됩니다.
27인치 모니터는 오른쪽 하단 아래쪽에 버튼이 5개가 있어서 앞쪽에서는 버튼이 안 보이는지라
대충 더듬어서 버튼을 찾고 조정을 해야 하는데 이건 참 편한 듯 싶네요.
화면의 글자 들이 27인치보다 더 크게 보이긴 하네요.ㅎㅎ
이제 작은 글자를 볼 때 왠만하면 확대를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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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44Hz 이상 제품 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게임용으로 적합하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만
저에게는 WQHD 32인치 75Hz에 저렴한 가격이라 나름 만족 스럽답니다.
특히 무결점 제품이 아닌지라 더 커진 32인치는 교환을 받을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불량 화소는 안 보이는군요.
게임은 많이 안하고 주로 워드 작업이나 인터넷 검색, 카페 활동 등을 많이 하는 편이라
“와사비망고 QHD320 DP Ultra Slim REAL 75 게이밍 재은이”
WQHD 32인치 모니터도 고장없이 오랫동안 쓰고 싶습니다.
네이버 “저장장치 사용자모임(저사모)” 카페의 야간순찰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