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틸(컴웨이)은 부산에 위치한 국내 PC 주변기기 전문 업체로, 수년간 맥스틸만의 색깔로 하드웨어를 만들어 온 전문 기업입니다.
이번 필드테스트 리뷰에서는 맥스틸의 최신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TRON G800K QS RGB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G800K와는 다르게 G800K QS는 더욱 더 게이밍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패키징은 맥스틸이 여태껏 해왔던 스타일의 "아 맥스틸 패키징이다" 싶은 패키징입니다.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둔 아이덴티티 컬러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체리 MX 스피드 스위치를 사용한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패키징 후면에는 G800K QS의 여러가지 특징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AS는 1년간 지원된다고 하네요.
지난 경험에 의하면, 카카오톡으로 AS를 간편하게 접수하고 진행상활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밀봉으로 새 제품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한번 개봉을 해볼까요?
사실 씰 뜯는 시간이 제일 재밌죠.
먼저, 박스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보호비닐에 잘 감싸진 G800K QS 본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품과 설명서로 상당히 단촐합니다.
키보드 가격을 생각하면, 와이어타입의 키캡 리무버 한 개 쯤은 넣어줄 법도 한데 말이지요 ㅎㅎ.
설명서에는 LED모드 관련 설명들이 주로 볼만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잠시 후에 LED 동작으로 한번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우징 측면이 글로시타입이다보니 보호비닐이 붙어있네요.
이런 세심한 배려는 분명히 칭찬할 부분입니다.
이번 필테에서 진행한 키보드는 화이트 색상의 제품입니다.
G800K QS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키캡의 경우 별개의 포인트 컬러 없이 전체적으로 모두 화이트컬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레이아웃은 표준 104키 풀 레이아웃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우징의 테두리부분은 글로시 처리, 상단과 키캡, 하단은 무광으로 마감되어있습니다.
다소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보다 하우징의 높이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키캡의 경우엔 영문은 정각, 한글은 측각으로 각인되어있습니다.
키캡은 ABS재질의 이중사출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측각 한글의 경우 레이저 각인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측각의 한글을 레이저각인으로 제작하기 보단 영문, 한글을 동시에 이중사출 제작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가 있는 키보드의 경우 영각만 투과되어 한글각인을 암기하지 못한 사용자의 경우엔 아쉬운 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보완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느낌입니다.
키캡은 LP(Low Profile)높이로 제작되었으며, 상당히 낮은 높이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좌측이 G800K QS의 LP키캡, 우측이 일반적인 체리 프로파일의 키캡입니다. (동일한 R3열)
체리 프로파일 역시 낮은 편에 속하는 키캡이지만 LP프로파일 키캡의 높이보다는 높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체리사의 MX 스피드 스위치 (속칭 은축)을 사용하였으며, 일반적인 스위치의 입력스트로크보다 짧은 숏 스트로크를 사용하여 보다 반응속도를 극대화 한 스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조는 리니어스위치(적/흑)과 같은 방식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태빌라이저를 적용하였네요.
보강판의 경우엔 스틸재질로 제작되어 별도의 도장 없이 마감되어 LED 반사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판단 됩니다.
케이블의 경우엔 패브릭타입으로 마감되어있습니다.
벨크로타이도 기본적으로 같이 제공되어 선 정리에 있어서 도움이 되네요.
기존 보급형 제품들도 적용된 부분이라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인터페이스는 USB를 사용하고 있으며, 금도금 처리로 마감되어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USB캡을 제공하고 있어 미사용 시 먼지유입을 차단 할 수 있는 점은 좋네요.
하판 디자인은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 스타일로 제작되었습니다.
높이 조절은 펴지 않았을 때를 1단계로 기준으로, 폈을 때 까지 총 2단계의 높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키보드 높이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별도로 다리를 펴지 않아도 충분히 어느정도 높이가 있습니다.
키보드 내부의 모습입니다.
녹색의 PCB를 사용하였으며, 패턴 설계 자체는 굉장히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양면레이어의 PCB를 사용했다고 하며, 대부분 정상적인 설계의 다중레이어 PCB인 경우 내구성과 수명면에서 일반적인 단면PCB보다 유리합니다.
MCU 부분에서 일반적인 G800K 제품군과 다른점을 한가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G800K의 경우엔 LED 담당 유닛과 키보드 MCU가 별도 탑재되어 제작된 반면, G800K QS의 경우엔 단일유닛으로 설계로 제작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유닛은 HOLTEK사의 HT66FB576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요, USB 풀스피드 지원과 함께 RGB LED 컨트롤이 가능한 MCU로 보입니다. 해당부분에 대해선 상세한 정보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전자는 알못이라...)
해당 유닛을 기반으로 제작된 G800K QS는 N키 롤오버 (무한입력) 지원에도 전혀 문제 없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강판과 PCB 역시 부족하지 않은 좋은 두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우징에 스크류 결합부에 서포터 설계를 충분하게 하여 PCB 홀딩에 신경을 써서 제작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타건소음 자체가 상당히 정갈하게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맥스틸 로고가 발광하게 되는 부분은 광확산식 면발광 구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블랙하우징이 아닌 화이트 하우징의 경우엔 이 부분에 발광처리가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구조상 블랙이 아닌 화이트 색상의 광투과 현상을 확실히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게 상세히 어떤식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맥스틸 로고부에 휴대전화 손전등 기능을 이용하여 플래쉬로 기판과 동일한 방법으로 맥스틸 로고에 점등을 했을 경우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기에 별반 다를 점은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는데요, 밝은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해당 부분이 어두운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진과 같이 광확산 패널 전체적으로 비쳐지는 모습이 그대로 하우징을 뚫고 나오게 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설계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안타까움은 있었습니다.
이러한 설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G800K QS, 어떤 타건느낌을 보여주는지는 타건영상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가지 놀란 점이 있다면, 여태껏 맥스틸 키보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항상 불만이었던 "스태빌라이저". 기억하시나요?
스태빌라이저 소음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매번 필테 리뷰때마다 "스태빌라이저가 너무 시끄럽다!" 라는 불만사항을 리뷰에 함께 썼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G800K QS에서는 해당 부분에 대한 불만이 전혀 나타나지 않을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는 맥스틸의 개발태도에도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
타건소음의 경우엔 일반적인 리니어스위치 키보드 수준입니다. (영상에서 조금 강조한 감이 없잖아 있음)
마지막으로 RGB LED 모드들을 보여드리면서 이만 맥스틸 TRON G800K QS 기계식 키보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장점
- 깔끔한 디자인
- RGB LED로 한층 멋을 더함
- 스텝스컬쳐2, 높은 하우징+LP키캡 조합으로 우수한 타건감 제공
- 과거에 지적되어온 스태빌라이저 소음 개선
- 체리MX 스피드스위치 사용으로 더욱 빨라진 반응속도와 더욱 강화된 수명
- 우수한 내부 설계
단점
- 사소한 마감의 아쉬움
- 키캡의 한글 측각 레이저인쇄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맥스틸을 통해 제공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