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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1.03.31 13:23

일본 성 문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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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78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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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스기 겐신의 카스가야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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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모토나리의 요시다 코리야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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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도칸의 에도성

 

1. 일본 성은 성벽을 쌓기보다 산을 깎거나 해자를 파서 방어합니다. 성벽을 쌓으면 지진이 나서 무너지거든요. 

2. 공간을 분할시켜서 적들이 성을 점령하려면 모든 구역을 다 공격해야 하고, 수비할 때 그 틈을 노립니다. 

3. 흔히 일본 성의 아이덴티티인 천수각은 성의 가장 안에 있다보니 천수각이 방어기능을 한다는 건 이미 다 진 싸움이란 겁니다. 

4. 방어건물인 야구라(방어탑), 이시가키(돌축대), 목책 등은 갖춘 곳보다 없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전체에 설치했지만 보통은 약점이 될만하거나 중요한 곳에만 만들었죠.

5. 그래서 일본군은 조선의 읍성을 보고 너무나 정교하고 아름답다고 감탄해서 훗날 에도시대에 이를 본따서 정교한 건물과 이시가키를 만듭니다. 구마모토 성과 에도성이 대표적이죠.

6. 마찬가지로 성이 도시나 마을을 둘러싸서 지키는 경우도 드뭅니다. 행정기관도 없는 경우가 많았고요. 조선처럼 도시까지 둘러싸고 행정 기능까지 갖춘 성은 임진왜란 이후로 일반화됩니다. 

7. 센고쿠 시대 당시 일본의 성은 약 3000여 개 정도 있었지만 에도막부와 메이지 신정부가 모조리 허물거나 방치해서 아이러니하게 원형을 보존한 성은 드뭅니다. 오히려 임진왜란 당시 왜성이 더 잘 보존되어 있을 정도..



  • profile
    헤으응 2021.03.31 13:28
    호다닥 들어왔는데...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21.03.31 13:57
    무엇을 상상하셨습니까 회원님
  • profile
    title: 몰?루Loliconite      3939퓨어퓨어 2021.03.31 14:30
    국한문혼용 1패 적립..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21.03.31 14:51
    뭐야 내 성 돌려줘요
  • profile
    애플마티니      양고기를 좋아합니다. 2021.03.31 15:14
    이건 의도적이라 봅니다.
  • ?
    title: 가난한아이들링 2021.03.31 15:21
    왜 진짜 성인가요 ㅠㅠ..
  • ?
    mnchild 2021.03.31 15:38
    제목 낚시에 재미를 들리셨어 ㅜㅜ
  • ?
    수중생물 2021.03.31 15:42
    차이가 꽤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리스의 폴리스가 생각나는 구조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31 15:48
    사실 한국의 산성과 아크로폴리스가 비슷하다면 비슷합니다. 보통 삶은 산성 아래의 읍성 내지는 마을에서 지내다가 외적이 처들어오면 모든 주민을 산성이나 아크로폴리스에 수용해서 항전을 하는 구조였죠.
  • profile
    페퍼민트      Push The Button 2021.03.31 15:54
    다음 글로 일본 성씨의 유래와 특징 기대하겠읍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31 15:58
    일본 씨성은 우지와 가바네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우지는 氏로 그 가문의 혈통에 관련있고 가바네(姓)는 그 가문의 직책 내지는 권력에.....
  • ?
    RuBisCO 2021.03.31 16:33
    사실 정교한 구조물을 대규모로 짓기엔 전국시대의 일본의 체제가 행정력 자체가 시궁창이었죠. 전쟁으로 이리저리 다 쪼개져서 싸워대는 개판인지라 체제를 제대로 갖추고 어쩌고 할 수가 없다보니 성을 광범위한 영역에 쌓아올릴 도리가 없었던. 거기에 사실 쌓아도 당시 일본의 군사적 특성상 그걸 제대로 다 지킬 방법도 없었고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31 16:50
    우리가 관광지에서 보는 오사카성, 히메지성 등이 특히 신경 많이 써서 만든 거지 대개는 그냥 자연지물을 다듬은 정도죠. 그런데 환상이 많더라고요.
  • profile
    야메떼 2021.03.31 16:53
    한국에 있는 왜성터만 가봐도...
    이게 환상을 가질만한 구석이 전혀 없지 싶던데..
    오히려 조선시대 성들이 더 성같은 느낌을 많이 주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31 23:36
    다만 저 왜성이란 것을 덮어두고 일본이 만들었다고 싫어하던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일본에게 뺏은 전리품이자 역사교훈의 장이라고 생각해요.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3.31 22:41
    본문에 언급된 구마모토 성이 가토 기요마사의 영주성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31 23:37
    저 구마모토 성이 나중에 200년 흐 서양식 화포와 전술까지 구사하던 사이고 다카모리까지 엿먹였다고 하더군요.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21.03.31 23:32
    폐성령으로 성을 다 부셔서 지금 일본에 있는
    성 대부분은 콘크리트 철골 구조의 정체불명의 성이죠
    여담으로... 자기 나라 성이나 부실 것이지 우리나라 성도 부셔 가지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31 23:39
    오사카성같은 곳은 그냥 엘리베이터까지 넣는 등 판타지로 복원했더군요. 차라리 건물보다 해자와 석축, 구조가 더 가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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