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걸 보니 연백이 생각나는군요 게이샤가 화장하던때 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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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1.03.26 22:15
독의 색상이 녹색으로 표현되는 유래
사랑니 글을 보니까 몇 가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기술 발전에 따른 관측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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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로 항암제도 만드는 거 보면 참 신기해요. -
책읽는달팽
2021.03.27 19:18
그 항암제가 삼산화비소(비상)이고, 목적은 당근 골수를 다 태워버리는 용도(...)로 쓰는 거란걸 보면... -
Loliconite
2021.03.27 02:20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fl2&no=2293005
한국판 독화장품은 박가분이 있었죠. -
진짜 유명하죠, 납을 어떻게 얼굴에 바를 생각을.. -
?
그전에 고대중국에서는 얼굴에 바르는 수은도 유행했었고.. 고대로마에서는 포도주와 식기의 반응을 이용해서 만든 납성분이 고급요리의 비법이였습니다.
-
링크 가보니 같은 글쓴이분이 올리신 재밌는 지식들이 많이 보이네요. -
아즈텍
2021.03.27 09:34
민트초코... -
그래서 독국도 유니폼에 녹색을 쓰...... -
책읽는달팽
2021.03.27 19:11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좋아했던 색상은 다른 색(Scheele's Green)입니다. 근데 비소화합물인건 같죠. 파리스 그린은 저기에 나왔듯이 '살충제' 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위백보니 르누아르나 반 고흐 같은 화가들이 좋아했다네요. 여튼 치료제(?)로는 BAL(2차 세계대전때 개발된 무진장 아픈 근육주사 겸 강력한 킬레이트제 입니다. 영국에서 루이사이트라는 비소 화학무기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거라 이 별명이 붙었죠. 화학명으로 따지면 디메르카프롤입니다.)이 있습니다. 아 물론 에메랄드 그린(Paris Green)은 지금은 다른 안료로 만들죠. Hex 컬러로는 #50C878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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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달팽
2021.03.27 19:17
여튼, 2차 세계대전때는 혹시나 있을 독일의 독가스 공격에 대비해 BAL(British Anti-Lewisite) 크림을 가지고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현재도 군대에서나 병원에서나 현역입니다. 군대에선 루이사이트땜시, 병원에선 수은, 금(진짜 있다고 합니다...), 비소, 납(EDTA와 혼합하여 사용), 안티모니, 폴로늄, 구리(윌슨씨 병이라고 구리가 쌓이는 질병이 있어 이게 쓰였긴 한데, 이건 지금도 아파 죽는 사람이 있으니...), 크롬, 텅스텐, 니켈, 비스무트, 아연등의 킬레이팅 제로 쓰이죠. 물론, 킬레이팅제(몸에서 중금속을 끄집어내는...)다 보니 이미 중금속에 오래 접촉해서 터지면 치료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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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달팽
2021.03.27 19:21
여튼, 이런것 때문에 WHO 필수 의약품(WHO 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 최소한 이 정도는 있어야 의료보건 체계가 동작한다라고 지정한 겁니다.)에 이름을 등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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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달팽
2021.03.27 19:37
루이사이트는 개발자가 겨우 살아남을 정도(...)였고, 1차 세계대전 막판에 미국에서 개발된지라 그냥 바다에 투척해 폐기 처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사용된 적은 없네요. 북한이 좀 쌓아놨겠죠. - 뭐, 미국이나 여러국가(대한민국 포함)은 바다에다가 직접적으로 투척질을 많이 했었죠... 루이사이트라던가, 원자로라던가, 방사성 폐기물이라던가... 대한민국은 더 골때리는게, 베크렐 단위가 없습니다. 그냥 '우리 여기다가 그냥 버림 ㅎㅎ' 이죠(IAEA 공식 자료). 위치는 대충 울진 앞바다 즈음입니다. 동해바다에 방사성 폐기물 투척한 소련도 있는 베크렐 단위가 대한민국 자료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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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주신것 잘 읽었습니다
알찬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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