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12세 되시는 저희집 "여왕님" 이십니다.
작년 5월에 심장에 무리가 가서 병원신세 한번 크게 졌는데 그 이후로 최대한 관리를 해서 그럭저럭 잘 지내는 중입니다.
사실 오래 못살거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병원 다녀왔을때 5월 방문 당시랑 지금이랑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하는거 보면 정말 강한 녀석인것 같아요.
물론 한번 병원신세 진 이후로 저희집의 여왕님으로 군림하셔서 먹거리에 일일이 트집을 잡는다던지 잠자는데 자리가 마음에 안든다고 자는사람 깨워서 태클을 건다던지 여러모로 까탈맞으신 여왕님이 되셨습니다.
목욕 좀 안한지 되었지만 "짐의 매력은 언제나 넘쳐나는 것이니라." 라는 포스를 뿜어냅니다.
초상권도 있다면서 사진 한번 찍기도 힘든 얼굴 비싼 몸이십니다. 카메라 렌즈로 보이는것들 보면 금방 고개를 돌리는지라 사진작가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도 간식 앞에서는 멍뭉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