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벤큐 2720모니터 문제로 기글에 문의를 드린 날짜가 11월 26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벌써 두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몇일 전 벤큐 쪽에서 또 다시 연락이 왔었습니다.
오늘 1월 16일 매장에 방문을 나오겠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연락이 와서는 충주 인가 청주에서 일이 늦어져 내일 방문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쪽에 피씨방 사장님이 벤큐 모니터 문제가 너무 심해 맘고생 하고 계셨는데,
그 쪽을 먼저 출장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쪽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각 자리마다 30분씩 걸린다고 벤큐 엔지니어 분이 얘기 했다고 하는 걸 봐선,
아마도 증상이 개선된 펌웨어 작업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하드 라면, 본체 1대 슈퍼유저로 열어서 작업하면 전좌석이 다 바뀌니, 각 자리 별로 작업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모니터 하나 잘 못 선택해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오픈한지 얼마 안된 피씨방에 손님들도,
점점 떨어져나가서 매출도 줄어드는 이 상황에, 벤큐를 붙잡고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나마 손님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그런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작지만 음료수라도 서비스로 드리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는 제 모습을 보며, 내가 그 때 왜 그런 선택을 해서, 이리도 고통을 받고 있는 건가 라며,
그 때의 나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내일 벤큐 본사 엔지니어가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각 모니터 별로 작업을 진행하겠지요.
본사 엔니지어까지 온 이상, 제발 다른 문제가 없기를 바랍니다.
일반 소비자 분들도, 문제가 생기시면 반드시 벤큐 서비스 센터로 연락하셔서 사후조치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어떠한 결정이던지, 두번, 세번, 아니 열번 정도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단 한 번의 잘못된 결정이 여러분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진심을 담은 사과는 받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