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하는줄 알았으면 좀 일찍 가볼걸 싶었기도 한데.. 아직 늦지 않았죠. 화폐박물관 입장료는 무료니까 근처 가볼 기회 있으시면 찍먹함 해보십쇼. 그리고 이런 특별전도 보통은 유료로 별도 입장인데 이번 화폐로 만나는 우크라이나전은 무료입장 가능한 코너입니다.
또한 실내 전부 촬영 가능(그래도 플래시는 끕시다.)하며, 너무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만 다니시면 되겠습니다.. 코멘터리 기계라던가, 안내 앱이라던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마 근시일내에 또 이 부근에 나가게 될 것 같은데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둘러보고 싶네요.
주말엔 굉장히 붐비는 것 같군요..
예전엔 2층에 저 모형 금고를 닫아놔서 창살문 안으로 엿보는걸로 만족했는데 말이죠..
금 매입과 금괴의 제작 과정에 대한 작은 모형 코너
면 섬유와 은 선으로 만드는 우리 지폐의 일생 되겠습니다.
앞면만으로도 이런 과정이, 뒷면으로도 이러한 과정들이 존재하죠.
시중에 유통하기 뭔가 좀 그런 지폐들은 회수해서.... 파쇄합니다.
동전은 녹이구요. 지폐는 저러한 방식으로.. 어쩌면 저희는 지폐였던것을 엄청 밟고 다녔겠습니다.
구권이 참 중후하고 멋있는데 말이죠, 신권을 오래 보다보니 이젠 꽤 친숙해졌어요.
오늘은 왠지 모형 금고가 열려있습니다.
이 친구는 여기저기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화폐를 옮기는" 타이틀이 붙으니 괜히 더 특별해보이고 그러죠.
이렇게 직접 무수한 지폐의 요청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게 눈으로 보면 행복한데 손으로 직접 들어보면 갑자기 윾 하면서 불행해집니다. 근데 또 내려놓으면 다시 행복해지고 뭐..... 하여간 무겁다는 이야깁니다. 왜 핸드-파레트-트럭이 필요한지 절실히 느낄 수 있죠.
들고 튈려해도 무거워서 튈 수 없습니다.. 애초에 견본이기도 하지만요.
이런 오리지널-머니-카트 또한 존재합니다.
작업자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을법한 비주얼이구요..
지금은 모형 금고 안에서 동전 뭉치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가끔 괴담같은데 아닌것 같은 뭐 돈 얼마어치를 동전으로 바꿔와서 카운터에 던져줬다던가 면전에 던져줬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이거 맞으면.. 어.... 음.. 맞을 일 없도록 합시다..
그리고 여담인데 동전 찍어내는데 너무 힘드니까 굴러다니는 동전좀 데리고 나와달란 이야기도 어딘가 써있었습니다..만 동전 쓸 일이.. 거의 없을 만큼 물가가.....
간이형(?) 위폐 감별기입니다. 대만엔 거의 가게마다 하나씩 존재할 정도로 보급이 돼있는데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이죠. 뭐튼간 올려보면 신기해요. 이 간이형(?) 친구 옆에는 전과정 기계화된 위페감별기가 있는데, 이게 꼭 돈을 넣으면 먹고 안 돌려줄 것 같은 비주얼로 있어서 조금 의심스럽긴 한데, 돌려주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체험해봅시다..
그렇게 내부를 대충 방황하다가 특별전시 코너인 우크라이나전까지 도달합니다.
소방차 도입 100주년 기념주화라던가 여러..... 기념주화가 많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 즈음부터 제가 시간이 없는 관계로 호다닥 보면서 나가게 됐네요. 정말 여러 화려하고 기상천외한.. 인상적인 기념주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고도 안모을거야? 싶은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그럴싸하게 입고가서 여기서 기념촬영하면 인생프사로 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느낌이 팍 죽어버리네요. 좀 더 잘 찍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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