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역의 치마오입니다.
2번 출구로 바로 연결되는데 조그만 푸드코트 입점 가게입니다.
메뉴도 참 다양한데 다른 의미로 도전거리가 많군요.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동경주방처럼 메뉴가 저렴하고 다양한 식당이지만, 여긴 좀 더 양이 많습니다.
서민적이면서도 대식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스타일이군요.
주문한 건 1만원짜리 본격 가라아게동.
처음에는 저게 좀 더 높있는데 서빙 중에 무너졌습니다.
그 높이는 한 20cm는 될 거 같습니다.
맛의 경우 전형적인 가라아게로서 갓 튀겨서 바삭했고 밥에는 양배추와셀러드 드레싱이 뿌려져서 벨런스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저 가라아게 양이 너무나도 많아요.
저 가라아게는 미리 절반 정도 덜어내 포장해 달라 주문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전 저렇게 먹으면 반드시 레몬즙이나 식초를 쳐서 기름진 맛을 잡는데 그게 없어서 김치와 마늘장아찌 등을 먹으며 완식했습니다.
점심을 토마토만 좀 먹고 온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안 그러면 백프로 남겼을 양이네요.
그래도 포만감이 엄청나 지하철 타기 전 맨몸스쿼트 50회를 즉석에서 했습니다.
소화를 시켜야 하기에.
아무튼 여기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고작 만원에 무슨 치킨 한마리 분량의 가라아게를 쌓아줄 지는 몰랐어요.
다음엔 함박이나 우동 같은 것도 먹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