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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로지텍은 G502 프로테우스 코어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7만원 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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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00s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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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510을 비롯한 로지텍의 5 시리즈 마우스는 상당히 고전적인 디자인을 줄곧 유지해 왔으나, G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파격적으로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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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로고가 빛나고 있군요. 이것은 로지텍 G 시리즈 마우스 중에서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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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은 앞으로 G602와 G502에서 썼던 디자인을 모든 제품군으로 보급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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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02라는 제품 이름 뿐만 아니라 프로테우스 코어라는 애칭도 같이 써져 있네요. 미국에서는 이렇게 번호가 아닌 이름이 들어가는 걸 더 선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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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 설정은 최대 5단계를 등록 가능합니다. 인디케이터는 몇 초 간격을 두고 점등합니다.

 

스펙은 광학 센서, 유선, 트래킹 속도는 300IPS(7.62m/s), 최대 가속도 40G, 200~12000DPI를 50DPI 단위로 설정, 폴링 레이트 125/250/500/1000Hz.

 

좌우 버튼, 틸트/센터 클릭이 가능한 스크롤 휠, 휠 버튼 옆에 2개, 왼쪽 메인 버튼 옆에 2개, 마우스 왼쪽에 3개 해서 총 12개의 버튼.

 

데이터 전송 포맷 16비트, 크기 75x132x40mm, 무게 168g, 케이블 길이 1.9m, 운동 마찰 계수 − μ(K)0.1, 정지 마찰 계수 − μ(S)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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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서 가장 큰 특징은 트래킹 속도 300IPS, 최대 가속도 40G의 광학 센서입니다.

 

G5로 시작하는 게임용 마우스는 G400s에 들어갔던 것과 같은 델타 제로 센서를 썼는데, 그건 트래킹 속도 70~140IPS, 최대 가속도 25G였으니 완전히 다른 센서를 쓴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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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73.4x129.2x44mm입니다. G500s와 기본적인 형태는 좀 더 날카로워진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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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조금 더 낮아졌네요. 대신 무게는 170g으로 더 무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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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버튼의 각도와 스크롤 휠의 배치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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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메인 버튼은 서로 완전히 분리된 세퍼릿 타입입니다. 왼쪽 버튼보다 오른쪽 버튼이 더 큰데, 왼쪽 메인 버튼 옆에 있는 G7과 G8 버튼을 잘못 누르는 일을 막기 위해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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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메인 버튼은 매트 가공이 들어가 있어 잘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스크롤 휠은 플라스틱 느낌이 가득한데, 크기 6.7x2.5mm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큰 크기의 요철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크롤 휠 바로 뒤의 버튼은 스크롤 회전 모드를 바꾸는 하드웨어 스위치이며, 휠은 좌우 틸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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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왼쪽에는 G4와 G5 기능 버튼 외에도, 다른 게이밍 마우스에서 자주 보이는 AIM 버튼이 들어가는 곳에 추가 버튼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버튼들을 누르려면 엄지손가락을 아래에 내려놓는다기 보다는 위로 좀 올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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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은 그리 높게 솟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리기만 하면 누를 수 있지요. 그리고 추가 버튼은 본체에서 3mm 정도 높이 올라와 있어 누르기 쉽습니다. 엄지손가락이 대기하는 곳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으며 삼각형 모양으로 미끄럼 방지 처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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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오른쪽은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손가락의 위치에 맞춘 디자인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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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미끄럼 방지 효과는 약하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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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02의 새로운 특징으론 마우스 아래의 커버를 떼어내고 삼각형 모양의 3.6g짜리 추를 최대 5개까지 넣을 수 있다는 것. 장착 위치에 따라서 무게의 균형을 전/후/좌/우로 조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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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커버는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하늘색 부분을 사용해서 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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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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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우스 자체의 무게가 충분히 무거운 편이라 크게 쓸 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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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오므려서 마우스 뒷 부분을 잡으면 버튼을 누르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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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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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앞으로 가면 좀 낫지만 마우스 왼쪽의 작은 버튼에는 손가락이 닿지 않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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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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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펴면 이런데 이것도 별로 적합하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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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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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낫다고 하네요. 다만 손이 좀 큰 편이라니 그건 염두에 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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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무게가 무겁고, 디자인이 의외로 제법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존에 G5 계열 마우스를 쓰던 사람이라면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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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나 센서 설정은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씁니다. 지금 이건 온보드 메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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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동 게임 탐지 모드. 아래쪽의 아이콘 수가 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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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온보드 메모리에서 아이콘을 고르면 3개의 프로파일마다 제각각 버튼의 기능 할당, DPI 설정, 폴링 레이트를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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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게임 탐지 모드에선 특정 게임을 실행하면 그 게임에 맞춰 실행해 둔 프로파일을 불러오게 됩니다. 기능은 드래그 앤 드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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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동 게임 탐지에선 포인터 설정이 독립되어, DPI 설정이나 폴릴 레이트를 프로파일마다 바꿀 수 있습니다. 적응하면 편하겠지만 적응안하면 은근히 까다로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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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로지텍 G 시리즈 마우스에선 볼 수 없던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마우스 패드별 보정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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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의 마우스는 이미 이 기능을 쓰고 있으니 참신한 건 아니지만 조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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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셋을 고르거나, 새로운 패드를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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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드를 인식중. 지시에 따라서 마우스를 움직이면 됩니다. 속도계의 레드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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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럼 등록 끝.

 

여기에 맞춰 천, 플라스틱, 금속 재질의 14종 마우스패드를 가지고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를 테스트했는데 가장 높은 게 1.2mm 미만의 매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보정 후에는 확실히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가 짧아지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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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직선 보정입니다. 메인메뉴 오른쪽 아이콘에서 고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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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보정을 안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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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보정을 했을 때. 보정 효과는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조작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게임할 땐 꺼 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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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입니다. 단순히 나사 4개를 풀어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힘을 미묘하게 줘서 빼내야 합니다. 커버를 벗기면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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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기판에 광학 센서 유닛이 올라와 있지 않고, 모든 버튼에 옴론 스위치가 들어간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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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론 스위치는 수명 2천만번의 D2FC-F-7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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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버튼을 누르는 쪽에 실리콘 시트가 붙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가 꽤 복잡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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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휠입니다. 투명한 부품이 붙어 있네요. 틸트 스위치와 휠 회전의 느낌을 바꾸는 스위치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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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휠의 오른쪽에 있는 하얀색 막대가 휠 뒤쪽의 버튼과 연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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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따라서 휠의 조작 느낌이 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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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에는 Cortex-M3 기반이며 플래시 메모리를 통합한 STMicroelectronics의 32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STM32L100R8T6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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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의 커버를 고정하기 위한 영구 자석입니다. 자력은 꽤 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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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떼어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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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이 달려있는 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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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 기판을 떼어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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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py의 소형 스위치를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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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PixArt Imaging(Avago Technologies)의 PMW3366DM-VWQ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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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전용 센서로 보이며 생긴 걸 보니 적외선 센서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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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불만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효과도 명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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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아쉽다네요. 새로운 디자인은 그립감이 떨어지고 스크롤 휠의 조작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기본 소프트웨어는 취향을 많이 타고. 기존 제품 대신 이걸 살 필요가 있을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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