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버즈 라이브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실망도 컸지만, 쓰다보니 꽤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싶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점은 아쉬운 점이겠죠.
그러던 중 버즈 프로가 출시되었는데, 버즈 프로가 버즈 라이브의 상위 호환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계속 관심을 가졌다가,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배송을 늦춥니다.
하지만 저는 온라인 구매를 하지않고, 디지털 프라자에서 구매했습니다. 구매를 하려고 보니 케이스를 제공해준다고 하여 케이스도 받아왔습니다만, 가죽 케이스 제품 상자에 "버즈 라이브 및 버즈 프로"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아, 크래들 크기가 같은듯 합니다.
밀봉씰엔 역시 커터칼 만한게 없습니다. 짤라 짤라!
개봉하면, 이렇게 제품과 또 하나의 작은 박스가 보입니다. 저기엔 케이블과 다른 크기의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모두 꺼내면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이어폰 본체와 C to A 충전 케이블, 그리고 이어팁입니다.
그리고 버즈 프로와 버즈 라이브를 같이 놓고 비교해봤습니다. 프로쪽이 무광, 라이브쪽이 유광입니다.
무광과 유광의 차이점을 빼면 확실하게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열어보면 차이가 있죠. 내용물은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현재 기준 각각의 장단점입니다.
버즈 프로)
+ 커널형과 ANC의 조합으로 버즈 라이브 대비 더 확실한 차음
+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발생하는 ANC 활성화시 생기는 먹먹함이 매우 적음
+ 저음 강조 모드 사용시 버즈 라이브와 매우 흡사한 음색으로 사용 가능
+ 크래들이 무광이기 때문에 보기 깔끔함
-- 역시 부담되는 가격, 적어도 싼 가격은 절대 아님
버즈 라이브)
+ 보기 드문 오픈형과 ANC의 조합 (이부분은 훌륭한 차음을 원할 경우 디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 오픈형 제품에서 왠만해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한 극저음
+ 버즈 프로 출시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더 낮은 중고가
- 중간 약간 아래의 볼륨에서도 치찰음이 동반됨, 그 이상 볼륨을 높이는 것을 매우 비추천할 정도로 치찰음이 발생
- 오픈형인데도 불구하고 대환장파티 착용감, 착용 상태로 인해 음색이 크게 변함
공통)
+ 괜찮은 통화 품질
- 굉장히 높은 레이턴시 (동영상 감상은 싱크 보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음감 및 영상감상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이상입니다. 그 외에도 버즈 프로 이어팁의 사용감이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구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착용을 한번 꼭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확실히 유광보단 무광이 제 취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