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천원마트 이용하시다보면
내시경 귀이개를 보실 수 있을텐데
대체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무선 제품입니다.
당연하겠지만 2.4G를 이용하는 제품이라
저처럼 2.4G는 꺼놓고 사는 사람한테는 별로였거든요.
근데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2천원에 올라왔길래
한 번 사봤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본체 외에 Type C 랑 마이크로5핀 젠더 한 개씩.
그리고 펜처럼 된 부분 앞에 끼우는 귀이개 2개.
영문 중문 설명서 한 장씩 있습니다.
세모난 거는 그냥 QC 스티커.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USB Camera 로 검색하면
Shenzhen wxl techlonogy limit 이란데서 만든 앱이 나옵니다.
당연히 중국앱이죠.
첨에 연결하면 카메라 연결이 안된 것 처럼 나오는데
왼쪽 상단의 화살표 눌러보면 별 이상없이 화면이 나옵니다.
오른쪽에 보면 사진 촬영이나 영상 녹화도 가능해요.
해상도는 640x480 이 최대입니다.
카메라 성능.
대략 이 정도가 제일 포커스가 잘 맞는 위치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고정초점이기 때문에
거리조절을 잘 해야 잘 보입니다.
귀에 넣고 들여다보니 잘 보이긴 합니다만
이걸로 귓밥을 파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카메라 움직임이 내가 손으로 움직이는 것과
방향이 안맞는 경우가 많아서
이거 익숙해지는 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펜 부분 두께도 좀 있고 하기 때문에
그냥 들여다보고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는 정도로만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위생상으로도 귓밥은 자주 파는 게 안좋다고들 하기 때문에
가끔씩만 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 카메라를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해상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미세크랙 같은 거 발견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겠네요.
그래도 일종의 조명 달린 돋보기 같은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문설명서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