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간 홍대 시루카메, 꽤 많은 신메뉴가 추가되고 무엇보다 사루라멘 한정이나마 판매 제한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료와 인력이 추가된 모양입니다. 오픈런할 필요가 줄었으니 좋습니다.
오늘 도전한 건 파이코 탄탄멘, 탄탄면이 파이구(돈가스)를 올린 보기만해도 코가 아려오고 배가 부르다 못해 체할 것 같은 음식입니다.
베이스는 아마 닭과 바지락을 쓰는 원래 육수로 보입나다만 라유와 땅콩. 산초, 고추, 께 등을 잔뜩 넣어서 기름지면서도 고소하고 매운 맛이에요. 거기에 파이구도 간이 되어 있죠.
평소 제가 기대한 깔끔허고 시원한 맛과 정반대인 맵고 묵직한 맛이 뇌와 위장에 적잖은 충격을 줍니다.
두달 전 먹은 일본 본토 탄탄멘과 비교하면 매운 맛을 강조하면서 고소한 맛이 줄어든 기분이고, 중국식 탄탄면과 비교하면 기름진 맛을 강조하는 차이가 있네요.
사이드로 시킨 아스파라거스 하루마키도 튀긴 건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짜사이나 베니쇼가 같이 기름진 탄탄멘에 잘 어울려 놀랐네요.
요약 : 평소 사루카메 성향과 정반대, 그렇지만 꽤 괜찮습니다. 하지만 역시 전 바지락이 들어간 카메라멘을...
그리고 바지락 들어간게 카메 라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