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전지 용량을 측정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복을 통해 추론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하고, 충전 속도를 확인할 수도 있으니까요. 100 % 충전 완료가 진정한 충전 완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기도 하였고요.
이 애플리케이션을 알고 나서 배터리 교체하는 습관을 버렸습니다. 나눔받은 Galaxy S6에도 설치하고 0 - 100 % 오가게 하며 측정하고 있고요. Galaxy S6야 배터리 교체 불가능한 기기이니 큰 상관이 없지만 Galaxy Note4는 차이가 꽤나 크게 다가오더군요. 특히 주 기기... 2.251 Ah라 하던데, 정품임을 감안하면 신품 대비 70 %입니다. 측정 정확하게 한다고 한 달 가까이를 커버 닫고 쓰니 총 충전량이 100 Ah를 넘더군요.
만족하기는 하지만,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루를 못 버티니 파워 뱅크를 늘 챙겨야 한다는 점이요. 신품 대비 95~97 %인 물품도 있지만 글쎄요? 큰 차이가 없어서 안 쓰고 있는데 추정 용량을 아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얼마나 큰 차이를 느낄지도 궁금해집니다.
알고 나서 온갖 기기에 설치해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조 기기는 물론 가족 기기에도요. Galaxy M20에서 4.515 Ah가 찍힌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하고... 여러 모로 재미있는 툴입니다.
아, 한 가지 불편한 점이 단일 배터리만을 지원하여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데이터 삭제를 해야 한다는 점(초기화를 해야 기존 데이터와 새 데이터가 섞이지 않으므로)입니다. 그래서 배터리 교체 가능이라는 장점을 제 손으로 내버렸어요. 배터리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