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 가면 정말 많은 아이패드용 깨진유리 교체용 유리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lcd가 아니라 그냥 터치유리라 생각하고 아무거나 사면 이것도 큰코다치덥니다.
애플 정품이 괜히 애플 정품이 아니에요.
[터치스크린 유리]
1. 희미한 라인
옛날 감압식 터치스크린에선 흔했던 태양에 비춰보면 희미한 배선같은 게 보이는 스크린입니다. 근데 이건 싸제유리에 없는 게 거의 없어요. 정도의 차이일 뿐. 다행히 심한 거 아니면 이건 신경 안쓰입니다. 심한 놈 아니면 일부러 보려해도 잘 안보이거든요
2. 무지개현상
저가형 액정보호필름들처럼 시야각 틀어지면 미칠듯한 무지개 반사를 뿜어내는 애들입니다, 이건 답이 없습니다. 책상에 패드 놓고 비스듬한각도에서 쓸 때면 그 화려함이 한층 더해집니다.
3. 자글거림
유리 자체가 선명하지 못한 애들입니다. 흰색 화면에선 무지하게 거슬립니다.
4. 너무 얇음
이걸 설치하면 얼마 못가서 다시 와장창한다고 제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설탕유리를 방불케 하는 내구력...
5. 너무 두꺼움
표준규격보다 두꺼워서 설치하고 나면 미세하게 알루미늄 샷시 위로 튀어나오는 애들입니다. 근데 얇은것보단 차라리 훨 낫습니다. 이건 튼튼하기라도 하니...(물론 정품유리는 이거보다 얇아도 훨씬 튼튼합니다)
6. 설탕유리
안 얇은데도 뭘로 만든건지 엄청 약한 유리.
7. 진짜 유리
전자기기에 쓰이는 그런 유리가 아니라 창문유리같은 진짜 그런 걸 팔아먹는 셀러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내구력은....
8. 고스트 터치
이건 높은 확률로 터치영역 바깥쪽 전류가 차단안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즉 흰색이나 검은색부분에 손 대도 거기도 그대로 전류 통하는거죠. 뭐 외곽따라 절연용으로 캡톤테잎 바르면 나아진다는데 전 모르겠어요,
9. 뭔가 이상한 디지타이저 케이블
유리랑 본체 접합 제대로 안됩니다. 무조건 붕 뜹니다. 이렇게 되면 주사기로 순접 주입하는수밖에...
겨우 유리도 이렇게 정품과 싸제의 품질차가 극악합니다.
여러 셀러에게 사보고 품질 좋은 셀러 발견해서 사는게 답이더군요,
별점도 크게 믿을게 못됩니다 직접 사봐야지 ㅡㅡ
그리고 간혹 오리지널 부품이라 광고하는 셀러가 있는데 99퍼 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