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8W USB PD 아이패드 프로용 충전기 A1695 분해 사진 https://gigglehd.com/gg/4031652 여기에서 애플 정품 충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봤고.
애플 18W USB-C PD 충전기의 진짜와 가짜 구분 https://gigglehd.com/gg/4167501 여기에선 진짜와 가짜가 어떻게 겉모습이 다른지를 봤습니다.
그럼 이제 안을 볼 차례지요.
이렇게 보면 정품이랑 똑같아 보입니다.
아무런 정보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외관의 차이점은 위의 링크 글을 참고하세요.
짝퉁.
정품.
짝퉁이 정품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그 차이를 알려면 뜯어봐야죠.
5V 3A와 9V 2A, 최대 출력 18W, USB PD 2.0을 지원. 짝퉁 치고 구색은 맞췄네요.
그리고 USB DCP 5V 1.5A도 지원.
애플 정품 충전기의 시리얼 번호인 C3D8423C73YH1P9AR까지 넣었습니다. 짝퉁에 이 정도로 공을 들이기란 흔치 않습니다.
케이스 분리. 애플 정품 충전기와 USB-C 포트 고정 방식이 비슷해 보입니다.
충전 회로의 구성은 꽤나 간단하군요. 입력단의 ㅁ낳은 필터 부품들이 생략됐습니다.
입력단엔 2개의 금속판을 세워 AC 플러그와 연결합니다. 이렇게 해서 원가를 절감합니다. 그 옆에는 퓨즈가 하나 세워져 있고, 그 외에 다른 보호 부품은 없습니다.
입력단의 전해 캐패시터는 KSJ. 내열 105도.
전해 캐패시터의 규격은 400V 15uF
USB-C 포트 옆의 솔리드 캐피시터를 출력 필터. 16V 820uF.
1/2차 회로 사이의 Y 캐패시터. 출력되는 신호의 간섭을 줄여줍니다.
애플의 정품 18W 충전기는 금속 지지대를 사용해 USB-C 포트를 고정했습니다. 하지만 짝퉁은 그냥 기판에다 바로 USB-C 포트를 넣었지요. 당연히 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판 양쪽에는 변압기에서 나온 도선이 있습니다. 각각 +와 -. +와 기판 사이에 선재가 그대로 노출된 부분이 꽤 크군요. 어떤 보강이나 절연 처리도 없습니다.
USB-C와 기판 사이의 연결은 매우 간단합니다. 힘을 조금만 줘도 떨어져 나갑니다. 이는 곧 형편없는 내구성으로 이어집니다.
기판도 약합니다. 간단히 갈라집니다.
CM4N60F라 써진 MOS
중국 DK의 정류 브릿지인 DK5V100R25C를 사용했습니다. A와 K의 2개 연결만 있으며, 100V 출력의 NMOS를 내장했습니다.
상세 설명
기판 뒷면
ABS210 입력 정류 브릿지
1차 PWM 컨트롤러. MPS의 HFC0500.
상세 스펙
EL 커플러.
USB-C 포트 뒤에는 MOS와 USB PD 프로토콜 칩이 있습니다. USB PD 칩은 Fintek의 F75192. USB 타입 C 컨트롤러이자 USB _D를 지원합니다. 전압 범위는 5~20V, 100W까지 커버.
상세 설명.
분해 끝.
참고로 이건 정품의 분해 사진. 이러면 얼마나 다른지 아시겠지요.
하다못해 삼성충전기처럼 인덕터라도 넣어주지....
p.s.
진짜 싸구려는 저것보다 더하더군요.
제가 예전에 갖고있던 짝퉁 삼성 충전기는
전압 피드백 회로도 없어서 폰을 꽂는순간 전압이 떨어지는 심각한 물건도 있죠....심지어 휴대폰 충전중 표면온도는 70도대...
뜯어보면 전압 피드백회로 없고 안전장치는 퓨즈뿐인데다 입력단 평활 콘덴서는 4.7uf라는 충격과 공포의 용량....출력측도 6.3v 220uf....이건뭐....
그리고 저건 기판 뒷면에 뭐가 이것저것 붙어있었지만 그건 기판뒷면이 휑합니다(앞면도 휑하기는 마찬가지...)
겉에는 프리볼트라 써있지만 110v 변압기에 물리니 출력전압도 낮아지는 220v 전용...
그리고 그 충전기 제가갖고 있던 ka2209 앰프에 물렸더니 이건뭐....소리에 엄청난 노이즈가 끼더군요....앰프를 켜자마자 스피커가 빼애애액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