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교대 근무가 끝날 때 직원들의 가방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대해서는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3년에 고소가 진행됐고 2015년에는 집단 소송이 걸렸는데요. 이제야 결론이 나왔습니다.
미국 법원은 애플이 직원의 가방을 검사할 동안 기다리는 시간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소송에 참여한 14,000명의 직원은 2990만 달러를 나눠 받습니다. 물론 변호사들도 꽤 가져가겠고요.
애플은 소송이 걸린 2015년 이후에는 가방을 뒤지진 않았습니다. 가방 수색 자체는 문제가 안 되지만, 여기서 말이 나왔으니 그만 둔 듯 합니다.
한국에서 출근 시간 얼마 전에 와서 기다리는 게 맞는지를 두고 벌어지던 논쟁이 갑자기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