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달러 이어폰은 어떤 소리가 나는 것일까?'
그래서 주문한 1.29달러 이어폰입니다.
외관은 상당히 말짱해보입니다.
마이크 온오프 버튼도 달려으며,
큰 의미는 없지만 지퍼가 달려있어 올렸다 내렸다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이어폰이 왜 누카콜라스러운가...? 하면, 이렇게 빛이 납니다.
아마 축광안료를 섞어 사출한듯합니다.
이어폰의 소리는... 정말 마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물대에 갇힌듯한 해상도와,
희미한 보컬을 제외한 저음역대와 고음역대가 이미 요단강을 건너버린 소리를 들려줍니다.
성시경의 거리에서 를 청음했는데,
성시경의 희미한 목소리를 제외한 모든 소리가 으앙쥬금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덕분에 그렇게 X욕을 먹는다는 중국발 태블릿의 스피커도 천상의 소리로 들리네요.
결론적으로 이 이어폰은 2가지 의미에서 마법의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1.29달러에 한국까지 무료배송. -> 가격이 마법
2. 모든 음역대가 요단강을 건넌듯한 므시므시한 소리. -> 평범한 음향기기를 천상의 소리로 착각하게 만들어줌.
1줄 요약 : 1.29달라를 아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