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냥 소소하게 된 것 같지만, 이번주로.... 드디어 제대로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퇴직금을 받고 부품을 지른 뒤, 조립을 시작했거든요.

지방까지 가서 지인을 만나게 된 만큼, 스펙이 다소 떨어졌지만.... 그래도 쓸만한 구성입니다.

퇴직한 뒤로 한 번도 안 간 용산에서 부품 뗴어 오는데 선인상가는 몇 번을 가도 왔다갔다하기 귀찮군요.

특히 21동은 거래처 때문에 수시로 다녔음에도 호수 위치가 매번 헷갈.... ㅡㅡ;;

 

CPU : G4600

RAM : 3☆ DDR4 19200 4GB   x1

MB : MSI H110i Pro

POWER : COUGAR 200S ITX

SSD : 3☆ 840 120GB   x1

HDD : WD RED 3TB NAS HDD   x3

Raid : Adaptec RAID 5805 (참고용 링크)

CASE : https://gigglehd.com/gg/hard/2057697 (링크참조)

CPU 쿨러 : NOCTUA NH-L9i

시스템 쿨러 : NOCTUA NF-A8 PWM  x2

 

이미 소개한 케이스와 레이드 카드는 일단 냅두고....

전부 다 모아서 찍어봤습니다만, 스펙에서 오는 단촐한 구성은 좀 그렇군요.

 

일단, 보드에 CPU랑 RAM부터 꽂습니다.

왜 MSI냐? 하는데.... ITX로 가장 싼 것이 요녀석입니다.

ECS...가 하나 있지만, 거긴 말이 많으므로 패스해서 이거죠.

아, 그리고 이 보드 시스템 FAN이 PWM인 것 같은데, 실상은 구형의 전압 조절 방식입니다.

조립시에 PWM 쓰시려면 확장 잭 먼저 구하시길.

 

그리고 NOCTUA NH-L9i.

PWM 방식에 ITX 시스템에 최적화된 아주 조용한 프리미엄 팬....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저 반짝이는 곳에는 only 37mm height.... 초슬림을 강조하고 있구요.

 

사이즈에 비해 박스가 크다? 싶더니 구성이 꽤 괜찮습니다.

써멀을 주는데, 저거 5g은 되는 것 같아서 CPU에 찍 짜고도 꽤 남더군요.

나중에 휴가 나와서 동생 컴에 발라줘도 될 정도.

그리고 왼쪽에 저항이 있고, 그 옆으로 보드에 고정하는 용도의 나사가 있습니다.

위는 뭔 스티커지만... 저는 그딴거 안 씁니다. 그대로 봉인.

 

꺼내서 조립하면 이렇습니다.

보드가 작아서 92mm팬의 사이즈가 거대하게느껴지죠.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겠는데, 옆의 RAM보다 살짝 높은 수준의 높이라 굉장히 작습니다.

글쓰고 있는 지금, 저항 안물린 상태로 50%도나? 그런데 꽤 봐줄만한 소음이 나고 있습니다.

시스템이던 CPU던 전부 CPU온도 따라서 도는 구조지만;;;

 

아, 케이스도 확인해야죠.

 

지지용 스티로폼이 반파된 상태였지만, 박스에 손상이 없었던 만큼, 케이스에는 흠집하나 없었습니다.

딱히 날카롭거나 마감이 나쁜 것도 아니었고.... 대륙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더군요.

(물론, 가격을 생각해서.... 리안리급은 절대 아닌지라;;)

구성품으론 후면 핸드나사용 드라이버와 보드, 파워, HDD, SSD 고정용 나사가 전부였습니다.

별거 아니라 사진도 안 찍었네요.

 

안에 우겨넣...는 건 아니군요.

별도의 선정리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케이블을 고정할 것도 없이 그냥 주렁주렁거리는 상태인데......

이게 공간이 아주 널널해서 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보드에 커넥터 꽂아두고 밀어 넣어서 나사 4개 돌리면 일단 완료.

CPU팬에 간섭만 안 일어나게 하는 것 외엔 아무 문제 없을 정도로 여유가 많아 좋습니다.

 

파워 반대편에 2.5" 스토리지를 놓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일단은 돌아다니던 삼성 840을 놓아줍니다.

OS 설치 및, 캐시 공간으로 쓰이겠죠.

 

핫스왑베이는 외관은 조잡했지만, 막상보니 하드는 잘 잡아주더군요.

실제로 뽑아보니, 2.5"용 나사홀이 밑면에... 3.5"용 나사홀이 측면에 있습니다.

범용이고 그냥 슬 밀어넣으면 틱 하고 잘 고정됩니다.

 

WD RED를 놓고..... 측면 나사를 조여주면.... 저렇게 됩니다.

아, 저게 타이트하게 잡아주는지라 그냥 꽉 껴요.

미리 나사 위치 잘 맞춰서 끼워야 할 정도로 하드가 꽉 끼이더군요.

뭐튼, 저대로 잘 밀어넣으면 그대로 하드 연결 완료.

 

라고, 잘 조립이 되는 것 같았으나!!!

 

핫스왑용 보드가 SATA가 아닌 mini SAS로 연결됩니다.....

오후에 용산가서 케이블 사와야....합니다;;;

 

추가로..... 어댑택 5805 성능은 발군이지만, 발열이 엄청나며......

무엇보다 해놀로지에 안 붙는다고 하더군요;;;

이거 처분하고 다른 걸 꽂아야겠습니다.

하아........

괜히 귀찮아졌어요....... ㅠㅠ

그나마 위안이라면, 윈도우 깔아서 확인해보니 CPU나 RAM, 보드엔 이상이 없었더라는.....

 

-To be Continued-